주낙영 경주시장, APEC 준비와 지역 현안 해결 위해 국비 지원 총력

주 시장, 28일 국회 예결특위 의원들 만나 APEC 필수 사업 868억 건의
市, 교부세 축소 대응 위해 신규 사업 제안…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28일 국회를 방문해 2025년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의 필요성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이뤄졌다.

28일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두번째)이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주 시장은 서일준(경남 거제), 임미애(비례대표), 조승환(부산 중구영도), 김승수(대구 북구을),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의원을 차례로 만나 APEC 정상회의 필수 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868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에는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125억원) △APEC 문화동행 축제 개최(50억원) △숙박시설 정비(100억원)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108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경주읍성 정비·복원(42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개발(15억원) △양동마을 정비(14억원) △재활용 선별시설 현대화(29억원) 등의 지역 현안 사업 예산 증액도 요청했다.

28일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이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또한, 주 시장은 교부세 축소로 인한 지역 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신규 사업 예산도 함께 건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차 편의·안전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15억원) △입자빔 실증센터 구축(30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10억원)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건립(40억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사업들이 포함됐다.

또 주낙영 시장은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과 함께 임미애(비례대표) 의원을 만나 경주시가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 중인 주요 사업을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28일 주낙영 시장(왼쪽)이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과 함께 임미애 의원(가운데)을 만나 예산확보를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사진=경주시청]

주낙영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