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한국땅 로드FC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만난 러시아와 바레인 파이터의 묘한 인연

박순경 2024. 10. 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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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외국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린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나는 인연이 생겼다.

로드FC와 (사)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지난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0을 개최했다.

솔로비예프와 마고메도프의 결승전은 12월 29일 원주 치악체유관에서 개최되는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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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외국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린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나는 인연이 생겼다.

로드FC와 (사)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지난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0을 개최했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열려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날 진행된 4강전에서 밴텀급은 ‘원주의 아들’ 김수철(33, 로드FC 원주)과 ‘제주짱’ 양지용(28, 제주 팀더킹)의 한국인 결승전이 결정됐다. 라이트급은 ‘2023 라이트급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 MFP)와 ‘우승후보’ 카밀 마고메도프(32, KHK MMA TEAM), 외국 선수들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솔로비예프와 마고메도프는 로드FC에서 뛰기 전까지 서로 알고 지낸 사이. 같이 훈련도 하면서 친분이 있는데, 타국에서 우승을 놓고 다투는 상대가 됐다.

솔로비예프는 “러시아에서 훈련을 다니는 선수들이라 다들 알고 지낸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친분은 있지만 우정과 시합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고메도프 역시 “아르투르를 2016년부터 알고 지냈는데, 그때 그는 막 시작한 파이터였다. 이제 시간이 흘러 강한 파이터로 성장했고, 서로 싸우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땅에서 만난 두 파이터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 물러설 수 없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1억 원의 상금과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

솔로비예프는 “내 삶의 이 시점에서 누구와 싸우든 단순히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확실하게 승리해야 한다고 느낀다. 내가 진정한 세계적인 수준의 파이터임을 증명하려면. 확실하게 말할 순 없지만 누가 오든 확실하게 끝낼 것. 좋은 경기 기대해 주고, 응원해달라.”고 말했고, 마고메도프는 “말로 하는 것보다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솔로비예프와 마고메도프의 결승전은 12월 29일 원주 치악체유관에서 개최되는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에서 열린다.

[ROAD FC 박순경]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 12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카밀 마고메도프]
[헤비급 심건오 VS 세키노 타이세이]
[굽네 ROAD FC 072 / 2025년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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