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과거 미국서 불법 노동’ 보도에 “거짓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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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자신이 미국에서 체류 자격 없이 불법으로 일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지시각 27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보도를 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를 겨냥해 "바이든의 꼭두각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나는 사실은 미국에서 일하는 것이 허용됐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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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자신이 미국에서 체류 자격 없이 불법으로 일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지시각 27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보도를 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를 겨냥해 “바이든의 꼭두각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나는 사실은 미국에서 일하는 것이 허용됐다”고 적었습니다.
머스크는 엑스에 “나는 J-1 비자였다가 H1-B로 전환됐다. 그들은 모든 내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알고 있다. 선거에서 지는 것이 그들을 절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J-1 교환 방문 비자는 외국 학생이 미국 직장에서 학업 분야와 관련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을 허용하고, H1-B 비자는 일시적 취업을 허용합니다.
머스크의 이 같은 입장은 WP가 전날 그가 1990년대에 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입국해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불법 노동을 했다고 보도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머스크를 비판한 이후 나왔습니다.
WP는 해당 보도에서 머스크가 과거에 설립했던 스타트업의 사업 관계자와 법원 기록, 회사 문서 등을 인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인 머스크가 1995년 스탠퍼드대 대학원 과정을 밟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로 왔지만 학교에 등록한 적이 없다, 이후 머스크가 학생 신분을 잃었음에도 미국에 남아 회사를 설립하고 불법으로 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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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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