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플라스틱 조화 대신 친환경 ‘에코 화환’으로
[KBS 청주] [앵커]
플라스틱 조화로 만든 화환들이 유통되면서 환경을 오염시키는데요.
조화 대신 생화와 종이 등 자연 소재로 만든 친환경 화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보훈 대상자와 가족, 보훈 단체장 250여 명이 참여한 행사.
행사장 한편에 형형색색의 꽃들로 꾸며진 화환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 화환'입니다.
플라스틱 조화를 활용한 일반적인 화환과 달리, 생화와 종이, 한지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김병수/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청주시지회장 : "화환을 직접 보니까 생화가 엄청 아름답고 여러 방면으로 꾸밀 수 있는 예술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값싼 중국산 조화가 유통되면서 화환의 80%가량이 조화로 대체되는 상황.
그런데 조화에 포함된 저품질 플라스틱과 중금속은 폐기 과정에서 토양을 오염시킵니다.
또, 조화 사용이 늘면서 생화 소비는 점점 줄어 화훼 농가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에코 화환은 사용한 꽃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등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강인혜/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충북지부장 : "행사가 끝난 뒤에 선물로 받은 꽃을 오시는 분들에게 하나씩 나눠드릴 수 있다는. 분해가 되고 재활용이 가능한 나비들을 한지로 하나하나 날개를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는 환경을 보호하고 꽃 소비도 촉진하는 친환경 에코 화환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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