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산 ‘디지털’ 거래…부산서 첫 출범
[KBS 부산][앵커]
금과 은 같은 귀금속은 물론 수천억 원대의 부동산과 미술품까지 소액 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우리나라 최초로 부산에서 출범했습니다.
블록체인 특구 지정 5년 만에 이룬 첫 결실인데요.
글로벌 금융 허브에 도전하는 부산에 큰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 화폐.
이런 가상 자산이 아닌 실물 자산을 디지털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립니다.
오늘 공식 출범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원자재는 물론 부동산과 미술품, 영화, 지식재산권을 쪼개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모든 종류의 실물 자산을 취급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입니다.
수백, 수천억 원대의 자산도 쪼개서 파는 만큼 일반인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김상민/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 "여러 다양한 증권 또 토큰 그리고 실물 자산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거래되는, 또 그 거래를 통해서 많은 시민들에게 유익을 드리는 그런 세계적이고 안전한 거래소가 되겠습니다."]
부산은 5년 전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글로벌 금융 허브를 추진하는 부산으로선 디지털자산거래소 출범이 첫 결실로 평가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이것을 계기로 해서) 블록체인 기업들도 우리 부산에 많이 결집을 시키고 디지털 금융에 있어서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100% 민간 자본으로 운영되지만 부산시가 공정성을 보증하며 올해 말 상품 거래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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