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딸기가?”…논산 딸기 올 첫 수확
[KBS 대전] [앵커]
보통 딸기는 11월 말쯤부터 제철을 맞는데, 딸기의 고장 충남 논산에서 한 달 가량 앞서 딸기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재배 기술을 도입한 덕분인데, 2배 가량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새콤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한 '홍희' 품종의 딸깁니다.
지난 8월 말 정식한 뒤 불과 두 달 만인 지난 19일부터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보통 11월 말쯤 시장에 나오는 시설 재배 딸기보다 한 달 이상 수확이 빠른 겁니다.
덕분에 출하 가격이 1kg에 6만 원에 달할 정도로 높은 몸값을 자랑합니다.
[이건세/딸기 작목반장 : "한 달 정도 빨리 수확을 하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공판장에 출하를 했을 때도 보면 평상시의 평균가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높게 받아요."]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한 초촉성 재배법 덕분입니다.
한여름에도 암막커튼과 냉풍기를 이용해 개화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열매를 빨리 맺게 한 겁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사계절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렇게 기술력이 더 진보될 거라고 보고요."]
국내 딸기 생산량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논산시는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자다가 잡혀갔다”…중국서 ‘반간첩법’ 한국인 첫 구속
- [단독] 정부 소식통 “우크라 드론 근접전에 북한군 전사자 속출 예상”
- 나토 “북한군, 러 쿠르스크 배치 확인”…“민간 트럭 수송”
- [단독] “불화에 쇼윈도 부부 생활” vs “대체불가능한 지원 있어”
- 운전하는데 신발로 ‘퍽퍽퍽’…또 택시기사 폭행
- 청소년 10명 중 4명, 점심 양치질 안 해…비만 위험 10%↑
- 연장전에서 졌다고 로커룸 문짝 부순 김주형, 상벌위 회부될까?
- ‘자녀 학폭 가해’ 시의원 연이어 불참…근조화환 시위 계속
- 올해 30조 ‘세수 펑크’, 기금 끌어쓰고 지자체 교부 줄이고
- 온실가스, 또다시 최고치 경신…“악순환 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