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현안 연내 해결”…국회 설득 ‘시험대’
[KBS 대구][앵커]
대구경북신공항부터 행정 통합, 취수원 이전까지 대구·경북 백년대계를 위한 대형 사업들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 모두 특별법 제정 등 국회 지원 없이는 성사되기 어려워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대국회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로 공이 넘어온 대구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핵심 사업은 3가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특별법을 연내 발의하고, 내년 상반기 제정해야 2026년 7월 특별시가 출범할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애초 목표로 한 2030년 개항을 위해선 올해 안에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고,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을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도 연내 통과가 시급합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은) 정부 법안으로 제출을 하게 되면 국회에서 정쟁거리밖에 안 되고 적어도 6개월에서 8개월 이상 걸립니다. 심사 과정이. 의원 입법으로 해야 되겠는데…."]
하나같이 대규모 재정 투입을 뒷받침할 법적 근거 마련이 필수지만, 정작 국회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대구에선 단 한 석도 없습니다.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은 각 상임위에 소속된 대구 국회의원에게 해당 사업을 배정해 야당 의원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역 의원이 없는 상임위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가 나섭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될 부분은 대구시 출신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장님과 함께 힘을 모아서 현안 사업의 큰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대구시는 또 신공항철도, 대구산업선 등 SOC 사업과 디아크·수성못 활성화,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등 13개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지현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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