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업계 최초 ‘방문택배’ 서비스
정유미 기자 2024. 10. 28. 21:44
오전 6시 이전 접수하면 당일 수거
편의점 CU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집 앞까지 찾아가는 방문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새로 도입한 택배 시스템은 고객이 직접 편의점을 찾아가 택배물을 맡기던 기존 방식과 달리 택배기사가 발송지로 방문해 택배물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택배물 수거일을 정할 수 있고 오전 6시 이전에 접수되면 당일 수거도 가능하다.
요금은 규격에 따라 4400~6000원이다. CU에 따르면 택배물을 3개 이상 부칠 경우 할인이 적용돼 최대 중량(10㎏) 기준으로 건당 3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1개만 보낼 때보다 가격이 건당 2400원 낮아지는 것이다.
5㎏ 기준으로 보면 3개 이상 보낼 때 건당 3400원이 적용되는데, 이는 업계 평균(5500원)보다는 2100원 저렴한 수준이라고 CU 측은 설명했다. 택배물을 3개 보낸다면 총 63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CU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모든 구간, 모든 규격의 택배물에 대해 2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CU 관계자는 “무거운 택배를 보내고 받던 고객들이 손쉽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시간이 부족해 편의점에 택배물을 맡기기 어려웠던 1~2인 가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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