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빅클럽? 무슨 그런 소리를'... 카카의 '빅클럽' 언급→이상한 표정으로 노려보는 드록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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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록바가 이끌던 첼시는 토트넘이 상대하지 못할 강팀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브라질과 AC 밀란의 레전드인 카카는 토트넘 핫스퍼를 '빅클럽'이라고 생각하지만, 전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는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의아한 반응으로 명확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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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디디에 드록바가 이끌던 첼시는 토트넘이 상대하지 못할 강팀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브라질과 AC 밀란의 레전드인 카카는 토트넘 핫스퍼를 '빅클럽'이라고 생각하지만, 전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는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의아한 반응으로 명확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2007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카는 AC 밀란에서 두 차례 세리에 A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던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년을 보낸 후 2013년 다시 AC 밀란으로 돌아갔다.
현재 42세인 카카는 MLS의 올랜도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으며, 고국의 상파울루에서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다. 드록바는 2004년 마르세유에서 스탬포드 브릿지로 이적한 후 첼시에서 가장 성곡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출신인 드록바는 첼시에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4회, 리그컵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총 4종류의 각기 다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드록바는 프리미어리그 커리어에서 토트넘과 여러 차례 맞붙었고, 첼시는 종종 토트넘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드록바는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트로피인 2008 리그컵 우승 당시에는 상대편에 서 있었다. 드록바가 웸블리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페널티킥으로 토트넘이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우드게이트가 역전골을 만들었다.
드로그바, 카카,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슛포러브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며 손흥민의 영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카는 "델 피에로와 드록바가 이미 말한 것처럼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손흥민을 좋아한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좋은 사람인 것 같다. 그는 행복하고 항상 웃고 서포터즈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밝혔다.
카카는 이어서 "토트넘과 같은 빅 클럽에서 오랜 기간 활약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특별한 것이다. 손흥민처럼 한 팀에서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나는 손흥민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SNS에서 팬들은 카카가 토트넘을 빅클럽이라고 언급하자 드록바가 턱에 손을 얹고 카카를 어색하게 바라보는 사진을 올리며 토트넘에 대한 카카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들은 "카카가 토트넘을 빅클럽이라고 언급했을 때 디디에 드록바의 표정을 봐야 한다", "드록바가 맞는 말을 하고 있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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