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우다비, 김태리·신예은 모두 아우르는 캐릭터 연기
배우 우다비가 ‘정년이’를 통해 든든한 친구이자 동료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우다비는 지난 26,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 5, 6회에 홍주란 역으로 출연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신선한 소재로 흥행에 성공한 네이버웹툰 ‘정년이’(글/그림 서이레/나몬)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우다비가 연기하는 홍주란은 모두가 정년을 시기하고 질투할 때 유일하게 정년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매란국극단 연구생이다. 우다비는 정년이를 지지하며 굳건한 우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허영서(신예은 분)와도 서로를 도우며 외유내강의 정석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홍주란은 본인을 대신해 다방에서 일하다 쫓겨난 정년이에게 죄책감을 느꼈고, 단장에게 사실을 고백했다. 홍주란은 “쫓겨나야 하는 건 저였다. 어떤 벌을 내리신다 해도 달게 받겠다”며 “하지만 정년이는 다시 받아달라. 저희 언니가 폐병을 앓고 있다. 약값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홍주란의 고백에 힘입어 정년이가 극단으로 돌아온 가운데, 홍주란은 ‘자명고’ 구슬아기 역에 합격했다. 홍주란의 반전에 모두가 놀라워했고, 홍주란은 정년이에게 “나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너의 조언과 연기력 덕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고마워했다.
또 홍주란은 “꿈도 하나 생겼다. 언젠가 너는 남자 주인공으로, 나는 여자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마주 보고 서서 같이 연기해 보자”라고 정년이와 약속했고, 서로를 지지하고 성장시키는 우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주란은 정년이 외에 허영서와도 든든한 동료의 관계를 형성했다. 예민해진 허영서에게 맞춰 주면서도, “(나도) 불안하지만, 설레기도 한다. 지금껏 아무도 연기하지 않았던 나만의 구슬아기를 찾을 수도 있는 거니까”라고 말하며 불안해하는 허영서에게 깨달음을 줬다.
이후에도 홍주란은 허영서와 연습을 거듭하며 환상의 호흡을 만들어 갔고, 무대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박수를 받았다. 우다비는 홍주란이란 인물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무대 위 연기와 소리까지 완벽하게 펼치며 방송 내내 시선을 모았다.
우다비가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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