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맨유, 텐 하흐 감독 경질…판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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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가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명가 재건을 꿈꾸던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랄프 랑닉 임시 감독에 이어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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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가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4월 맨유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텐 하흐 감독은 약 2년 6개월 만에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명가 재건을 꿈꾸던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랄프 랑닉 임시 감독에 이어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 재임 기간 동안 엄청난 이적료를 사용해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023-2024시즌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맨유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2무4패(승점 11)에 그치며 14위로 추락했고, 27일 웨스트햄전에서는 1-2 패배를 당했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우리와 함께하는 동안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맨유는 당분간 루드 판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뛴 세계적인 공격수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으며, 함부르크에서는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맨유는 "판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이 현 코칭스태프의 지원을 받아 팀을 이끌며, 정식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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