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응답자 뻥튀기' 의혹에 "강혜경이 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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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경선을 앞두고 응답자 수를 부풀리는 식으로 비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명 씨는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2021년 5월부터 9월까지 이뤄진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 가운데 최소 8건이 응답자 수를 부풀려 '가짜 샘플'을 만드는 방식으로 조작됐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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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경선을 앞두고 응답자 수를 부풀리는 식으로 비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명 씨는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2021년 5월부터 9월까지 이뤄진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 가운데 최소 8건이 응답자 수를 부풀려 '가짜 샘플'을 만드는 방식으로 조작됐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명 씨는 YTN 취재진에게 해당 의혹은 오히려 강혜경 씨가 응답자 수를 부풀린 게 아니냐며 자신이 강 씨에게 지시했다면 왜 관련 녹취가 공개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동안 강 씨가 명 씨 자신 지시로 모든 일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조작 증거가 아닌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 녹취만 공개했다며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다만, 앞서 강 씨 측이 공개한 녹취 가운데 '여론조사 응답 샘플을 2천 개 만들라'거나 '젊은 층 응답 개수를 올리라'는 발언에는, 자신만 참고하는 비공개 여론조사 오류를 보정하도록 한 거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명 씨는 또, 대선 당일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개 여론조사가 논의됐다는 주장에는 미래한국연구소 사무실에 김영선 전 의원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자신은 미공표 여론조사를 외부에 거의 보내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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