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근식 "尹, 남편 아닌 대통령으로 '김여사 문제' 결단해야"

MBC라디오 2024. 10.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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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尹, 왜 '김여사 문제' 결단 못 내리는지 의아
- '김여사 분리'가 당정 살릴 해법.. 대통령으로서 결단해야
- '특감' 표 대결까지 가면 심각해지는 것.. 합의 이끌어내야
- 특검 피하려 특감은 아냐.. 특감은 공약, 당이 추진
- 여야 합의 가능한 '특검법' 내놔야.. 선택과 집중 필요
- 尹 지지율 하락, 지역에서 무척 곤혹스럽고 싸늘해
- 尹 정권, 민심의 바다에서 고립된다면 돌이킬 수 없어
- 명태균 여론조작 의혹, 강제 수사해야.. 檢 객관적 규명 필요
- 당당하면 왜 국감 안 나오나.. 野, 특검? 명태균 의혹에 집중해야
- 韓 100일? 권한 없어 딜레마 상황… 변화와 혁신 주도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진행자 > 뉴스하이킥 3부 시작합니다. 예고해드린 대로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께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반갑습니다. 물어볼 게 많긴 많은데 빨리 나가보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에 반대하는 것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다 이런 워딩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세 가지 요구안을 받아주십사 하는 얘기 같은데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는 글쎄요. 저는 아직 답을 못 들었습니다만 이걸 어떻게 예상할 수 있습니까?

◎ 김근식 > 윤-한 면담이 지난 용산에 있었죠. 있었는데 결과는 세 가지라고 하는 3대 요구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또 대통령이 사실은 요지부동으로 거부한 것으로 사실 해석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빈손으로 돌아온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에 대한 민심을 반영했을 때 우리 당이 전반적인 상당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고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결하지 않고는 사실 답이 없다 이런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근데 3대 요구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리스크 해법인데 대통령이 받지 않으면 또 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그 세 가지는 안 되고 그 당시에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플러스알파로 이야기했던 특별감찰관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특별감찰관 이야기를 아마 그나마 빈손으로 오는 게 국민들에게 면구스러우니 이거라도 당에서 의견을 모아서 수렴을 시켜서 통과를 시켜보자라고 지금 특별 관찰관 이야기를 이슈화해서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희들로서는 좀 난감한 처지입니다.

◎ 진행자 > 아까 장성철 소장은 그래도 대통령 자신에 관한 건 아니지 않냐. 부인에 관한 거니까 부인이 조금 약간 과한 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해서 툭 털든지 감찰관 해보십시오 이렇게 하면 털 수 있는데 왜 안 타냐라고 하는데 또 대통령 입장에서는 설마 부인만 딱 손 대고 간다고 겨냥을 안 한다고, 이후에? 민주당이 그럴 사람들이야? 이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죠.

◎ 김근식 > 그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문제가 되는 건 건을 보면 디올백 사건도 대통령하고 사실 아무 관련이 없죠. 그 다음에 도이치모터스는 더더군다나 결혼 이전 일이니까 굳이 부인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대통령 본인까지 갈 거라는 의구심은 가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고요. 저는 문제는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우리 당에서도 왜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결단을 못 내릴까 이게 사실은 의아하긴 합니다. 의아한데, 국민적 여론이나 우리 당의 요구는 그렇죠. 어떤 김건희 여사의 남편으로서의 자연인 윤석열을 우리가 요구하는 게 아니고 거기서 벗어나야 된다.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막고 이겼던 대통령 후보 윤석열, 그리고 지금 4대 개혁을 추진해야 될 국정과제의 총책임자로서의 대통령 윤석열, 자연인 남편으로서 윤석열이 아니라 공인으로서 대통령이라고 하는 공인으로서의 윤석열로 결단을 해주길 바라는데 그게 안 되는 건 저도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김 실장님 설명하신 것 때문에 아마 한동훈 대표도 그러니까 주변에서 부인의 말을 전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그 사람들을 빨리 쳐내고

◎ 김근식 > 그렇죠.

◎ 진행자 > 거기에 대통령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을 쭉 깔아놓고 부인을 약간 제어하시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한 것 같은데.

◎ 김근식 > 정권도 우리 여사를 분리해내야 되고 우리 당도 여사 문제를 정리 분리를 해내야 되는 게 지금이라도 우리 당이 다시 국민들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해법이라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감찰관 합시다 뭐, 검사 앞에 세운다보다는 그래도 감찰관이 감사를 한다는 조금 덜하니까 아무래도 이미지상으로도 해봅시다. 그러면 대통령이 웬만큼은 활로를 열어주는 또는 뭔가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역할이 될 텐데 이것 때문에 친한 친윤 표 대결 가고 그럴 것 같습니까?

◎ 김근식 > 그런데 특별감찰반 문제를 가지고 만약에 의총을 열고 친한 친윤이 표 대결까지 하면 정말 우리 당은 심각한 상황으로 간다고 보고요. 그전에 시간이 좀 있으니까 한동훈 당대표하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저는 합의를 원만하게 이끌어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되는 게 특별감찰관이 국민들의 요구, 국민들 눈높이에서 보면 사실은 온전한 해법도 안 됩니다. 이게 사후약방문 같은 거죠. 앞으로라도 그러면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이라도 이거라도 해보자라는 것인데 그것마저도 만약에 당내에서 이러저러 싸우면서 안 된다? 사실은 우리 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당대표하고 원내대표를 한 방에다 모셔놓고 합의 볼 때까지 나오지 마십시오, 이렇게 하고서 그냥 둘러싸고 성원을 보내고 이런 방법밖에는 없겠는데요. 빨리 하셔야 될 거 같아요.

◎ 김근식 > 추경호 원대표도 지금 이야기를 보면 둘이 갈등이 있다고 합니다만 특감을 받느냐 안 받느냐 갈등보다는 원내대표의 권한이냐 아니면 당대표가 개입할 수 있느냐 절차와 규범의, 절차와 과정에 대한 이야기지 지금 우리 당 어느 누가 특별감찰관 절대 못 받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야당은 아니 특검 얘기하다 말고 갑자기 특별감찰관은 또 어서 기술적으로 역시 법을 잘 아시니까 찾아내셨군 하면서 얘기를 꺼냅니다. 이거 다 쇼잉 아니냐, 시간 끌기 아니냐 이런 얘기인데 말이죠. 특검이 필요하다는 민심이 근데 너무 많아서 말이죠.
과반을 훌쩍 넘지 않습니까?

◎ 김근식 > 맞습니다. 지금 특검을 피하려고 특감을 하는 건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주에 대통령과의 면담이 완전 불발로 끝나서 국민들 앞에 빈손으로 오기가 너무 송구스러워서 그러면 대통령과 이야기한 것 중에 특감은 그래도 우리 당의 총의를 모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이건 우리 당이 추진하면 되는 거기 때문에. 그리고 대통령도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항이고 연초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회에서 정해오면 임명하겠다고 약속을 했던 사안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이거라도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는 이야기지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걸로 특감을 하는 건 아니라고 보고요. 그래서 저는 특검은 지금 민주당이 세 번째 특검을 올려놨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을 올려놨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도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힘과는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걸 전제로 해서 올려놓은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김건희 여사 특검이 유일하게 그거밖에 해법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국민들이 그렇게 본다고 한다면 저는 여야 합의가 가능한 특검을 다시 논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독소조항을 손질하고 해서.

◎ 김근식 > 그렇습니다. 삼권분립에 합당하고 그리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임명할 수 있는 특검이 아니라 여야가 합의 가능한 제3의 중립적인 인사가 특검을 하고 그 다음에 지금 민주당은 13개 의혹을 다 걸어놨습니다. 그중에 의혹 몇몇은 국민들이 관심 있는 의혹이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냥 실체가 없는 소문만 무성한 의혹들도 막 넣어놨어요. 이런 것들도 손에 잡히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특검도 정말 여야가 다 수용할 수 있는 특검만 모아서 논의를 해보는 것이 낫다.

◎ 진행자 > 그러면 특검에 손을 들 사람들이 지난번 4명이 아니라 훨씬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예 합의가 될 수도 있다?

◎ 김근식 > 여야 합의로 특검을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죠. 과거에 보면 대통령 권력 주변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의혹을 특검으로 통과시켰던 건 전부 여야 합의였습니다. 국정농단 특검도 그렇고 드루킹 특검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건 특검은 우리가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만한 의혹을 가지고 그리고 여야가 합의 가능한 헌법에 부합하고 삼권분립에 부합하는 그리고 중립적인 인사를 할 수 있는 그리고 국민적 관심사 이런 걸 하면 사실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특검을 하는 게 바람직하죠.

◎ 진행자 > 수많은 어떤 의혹들까지 뒤에다 다 붙여서 엄청난 시간을 끌면서 국민들의 이목을 계속 집중시켜서 정파적 목적을 달성하는 건 안 된다.

◎ 김근식 > 그러니까 정치공세형 특검이 아니라 정말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회가 나서서 여야 합의해서 이것만큼은 정말 특검을 한번 규명해 봅시다라는 것들을 해야만 전 가능하다고 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당이 참 어렵습니다라는 말씀은 하셨는데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는데 지지율이 사실 여론조사로 나오는 걸로 보면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그럼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반이 과연 있는 것일까 근데 대구경북 지역,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까지도 예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까 다들 불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근식 > 그렇습니다. 저도 지역 송파병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역을 돌아다니고 행사도 다니고 인사도 드리는데 굉장히 정말 저희들 곤혹스럽습니다. 어디 가서 개인 김근식입니다라고 인사를 해도 되는데 우리 국민의힘의 당협위원장이라고 하면 굉장히 분위기가 싸늘해져요. 지금 상황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지금 계속 나옵니다만 20%대를 정체된 상태이고 그리고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는 TK지역, 그리고 보수의 고정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보수층조차도 대통령 지지율은 지금 상당히 이반돼 있는 게 현실이거든요. 그런 심각한 상황을 우리 당은 알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을 내놓자는 것이고 대통령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물론 고민을 하고 있겠습니다만 정말 확실한 해법을 내놓지 않고서는 지금의 이 지지율 하락이라고 하는 전반적인 추세 속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정권이 정말 민심의 바다에서 완전히 괴리된다고 한다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이 돌을 던져도 맞고 간다 이렇게 얘기 하셔서 그럼 이건 어떤 뜻으로 말씀하신 걸까 이제 다들 궁금해 합니다. 그 얘기는 글쎄요. 이것도 가짜뉴스에 의해서 선동된 사람들 아닙니까? 이렇게 얘기하시는 뜻인지 아니면 잘 못하고 부족한 거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내가 잡은 방향에 대해서는 나는 그냥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런 뜻인지.

◎ 김근식 > 둘 다가 저는 있어야 된다고 봐요. 일부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실체가 없는 가짜뉴스에 의해서 정치공세성도 있기 때문에 지금 그런 이야기도 있고 그러나 실제로 의혹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이른바 4대 개혁에 대해서 목숨을 걸겠다 지금 입장을 갖고 계신데 4대 개혁 반대할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4대 개혁을 실제로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뒷받침이 돼야 됩니다. 그런데 국회나 민심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4대 개혁의 동력이 없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전광판의 숫자를 보지 않겠다, 그 다음에 돌을 맞고 가겠다라는 것이 4대 개혁에 대한 완수 의지를 보여주는 건 좋습니다만 4대 개혁을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민심에 부응하는 대통령의 입장 변화, 그리고 민심에 부합하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 당 입장에서는 대통령께서 제발 바뀌셨으면 좋겠다. 고집을 부리지 마시고 모르겠습니다. 사시 공부할 때 9수하셨다고 그러는데 그렇게 끝까지 버티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심의 바다에 정치는 표표히 떠가는 하나의 조각배에 불과하거든요. 그 바다를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에 국정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민심에 합당한 대통령께서의 변화가 신속하게 필요하지 않나.

◎ 진행자 > 외교 안보적인 상황 여건을 갑자기 바꿀 수 있는 건 아니고 그 다음에 의료 교육 노동 그 다음에 연금개혁 이런 것들은 갑자기 되는 건 아니니까, 그것도 긴 시간이 필요하고 그러니까 아마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주변에 이런 것들이라도 빨리 정리해주시면 하고 3대 요구안을 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새로운 거는 역시 명태균 씨 의혹입니다. 명태균 여론조사를 보고 그걸 가지고 회의도 하면서 활용을 했다는 건데, 조작된 조사 아니냐라고 하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으니까요. 또 명 씨는 아무도 볼 수 있는 게 아니고 나만 볼 수 있고 나만 해석할 수 있는 건데라고 하면서 어디서 유출된 거냐고 또 이제 본인은 또 발을 뺍니다.

◎ 김근식 > 글쎄요. 명태균 발 의혹은 계속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어서요. 저는 이것도 지금 창원지검하고 중앙지검에서 접수가 돼서 강제 수사가 시작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몇 주째 명태균이 이야기하는 내용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있는데 명태균 씨 소환 한번 안 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김근식 > 그래서 이 모든 의혹들에 대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이든 아니면 명태균 씨가 주장하는 것이든 진실이 무엇이고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그럴 때 필요하라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김근식 > 검찰의 강제 수사가 저는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요.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국회에 나와서 증인으로서 선서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 언론 저 언론한테 계속 흘리는 걸 언론이 계속 이렇게 언제까지 따라가야 되는 거지 하는 저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 김근식 > 맞습니다. 우리 한국 정치 전체가 그리고 한국 언론이 그냥 명태균 씨가 주는 뉴스 하나하나에 그냥 왔다 갔다 하는 거기 때문에, 그리고 명태균 씨가 저렇게 자신 있게 오늘 페북에는 건곤일척을 썼다고 하는데 그렇게 당당하면 왜 국감에 증인으로 안 나오죠. 난 그것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자기가 맞고 강혜경 씨가 잘 모르는 거 틀렸다고 생각하면 나와서 반박하면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검찰의 수사가 빨리 돼야 된다고 보고, 민주당도 이걸 계속 정치공세용으로 띄우기만 할 게 아니라 특검을 하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명태균 씨와 관련돼서 새롭게 드러난 게 이른바 비공표용 여론조사를 일부 대선 전날까지 대선 날까지도 했다라고 하는 지금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그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건 사실은 들여다볼 대목이 많거든요. 그러면 이것들을 검찰이 나서서 수사를 해서 상황 자체를 진실규명을 해줘야 되는 건데 검찰이 그만큼 속도감 있게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새롭게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그리고 이것이 정말 어디까지 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검찰의 국민에 대한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그리고 엄정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저는 강제 수사에 돌입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강제수사에. 근데 명태균 씨한테 신세를 진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요? 진짜. 본인은 떵떵거립니다만.

◎ 김근식 > 저는 일단 확인되고 있는 정황으로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 있을 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일단 개입을 한 건 일단 정황상, 그게 전적인 자기 성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관여는 했던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당대표의 전당대회에도 도움을 줬던 건 있었던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중앙정치 이름을 날리다 보니까 윤석열 후보 경선 과정에도 일단 만났던 건 사실이 확인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굉장히 대단한 정치 능력 있는 사람처럼,

◎ 진행자 > 취재기자 입장에서 옆에서 보면 사실 누구 표현대로 전쟁 중이니까 막 정신이 없습니다.

◎ 김근식 > 그럼요.

◎ 진행자 > 온갖 자료와 소문과 정보들이 막 난무하고 그거 가지고 막 이리저리 토론을 벌이는데 자기 거 거기 끼어들어갔다고 자기가 거의 제갈량처럼 한 것처럼 하는 건 약간 의혹이 폭등할 수밖에 없죠.

◎ 김근식 > 과대 포장된 측면이 있지만 어찌 됐든 그런 중요한 국면마다 자기가 어찌됐든 관여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된 분들이 이야기를 해주는 게 좋고.

◎ 진행자 > 선거법 위반일 수도 있는 사안이 있단 말이죠.

◎ 김근식 > 그렇죠.

◎ 진행자 > 이건 지방이든 중앙선거든 간에 또는 당내 경선이든 간에 같이 적용을 받는 거니까 검찰이 인지수사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김근식 > 그럼요.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원래 촉발된 게 김영선 의원의 공천개입 논란이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근식 > 그러면 2022년도에 보궐선거하고 그 다음에 금년도에 총선 관련돼서 공천개입을 했다고 일각에서 주장하니까 이것도 사실은 선거법 위반이 되는 거니까 검찰이 빨리빨리 수사해서 진실 여부를 가려야 되고요. 저는 명태균 씨가 지금 이야기하는 것들에 대해서 감놔라 배놔라 언론에서 떠드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고 실제로 사법처리가 될 만한 정도의 죄를 지었는지 안 지었는지를 빨리 검찰이 정리를 해주는 게 맞다. 왜냐하면 도이치모터스 사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했죠. 그 다음에 디올백도 불기소했죠. 그래서 국민들이 가뜩이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거라도 제대로 처리를 해서 검찰이 믿을 만한 기관이구나, 저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라도 정말 철저하게 파헤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끝으로 하나만 간단히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이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앞으로 당의 활로 그리고 자기의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어떻게 다져나가고 찾아나갈까 예상되는 바를 얘기해주시죠.

◎ 김근식 > 사실 아까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위기는 인지하고 있고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는 해법은 갖고 있는데 그 해법의 대부분은 대통령의 결단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사실은 권한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딜레마 상황에 봉착하고 있는데요. 저는 확실한 것은 지난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보여준 것처럼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고 20%대 초반에서 맴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변화시켜서 또 대통령과 분리하고 김건희 여사와 정리해서라도 보수 진영이 똘똘 뭉쳐서 새롭게 보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한동훈이 주도하는 저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변화와 어떤 쇄신,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그 바탕에서 한동훈 대표가 앞장서서 새롭게 길을 모색해야 된다, 또 그걸로 또 한동훈 대표가 100일 기자회견도 그런 방향에서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국민은 건강한 보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근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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