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만루 위기→김태훈 막았다…1차 지명 좌완 꾸역꾸역 KIA 타선 봉쇄, 3⅔이닝 2실점

최민우 기자 2024. 10. 28.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

삼성 이승현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IA전에 호투했던 이승현은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 순으로 꾸려진 타선을 상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승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 선발 등판한 좌완 이승현(22)이 최소 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삼성 이승현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일단 이승현은 삼성의 리드를 지켜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승현은 KIA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2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5월 9일 KIA전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고, 7월 3일에도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KIA전에 호투했던 이승현은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 순으로 꾸려진 타선을 상대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의 투구 수나 이닝 제한은 생각해두지 않았다. 상황에 맞게 운영하려 한다. 오늘은 불펜에 모두 대기한다. 만약 바꿔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바로 바꿀 생각이다”며 이승현의 호투가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불펜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라고 했다.

▲ 이승현 ⓒ곽혜미 기자

타선이 1회초 르윈 디아즈의 선제 투런포, 김영웅의 솔로포로 3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이승현이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현은 박찬호에게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준 후 조금 흔들렸다. 김선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도영을 3루 내야 땅볼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승현은 나성범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으나 3루 주자 박찬호에게 홈을 내줬다. 그리고 소크라테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승현은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말도 실점 없이 넘어갔다. 이승현은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그리고 이창진에게 볼넷, 박찬호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지혁의 호수비로 위기를 건넜다. 이승현은 4차전까지 한국시리즈 타율 0.615(13타수 8안타)을 기록 중인 김선빈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는데, 류지혁이 한참을 따라가 공을 받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3회초 디아즈의 투런포로 5-1로 앞선 가운데, 3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 김도영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소크라테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승현은 최형우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우성을 삼진, 김태군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 이승현 ⓒ곽혜미 기자

하지만 4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이승현은 선두타자 이창진을 중견수 플라이, 박찬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선빈에게 좌전 안타,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흔들렸다. 그리고 나성범과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상황에 처했다. 결국 삼성 벤치가 움직였고, 이승현은 김태훈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운드에 선 김태훈이 소크라테스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승현의 책임주자가 모두 삭제됐다.

이승현은 대구상원고 출신으로 2021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왼손 투수다. 올해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했고, 삼성의 선발진에 연착륙했다.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