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친한·친윤 세대결? 둘다 마이너스.. 尹은 나쁘고 韓은 미숙해"

MBC라디오 2024. 10. 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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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특별감찰관 표결까지 안 가.. 맹탕 결론 나올듯
- 여당의 특별감찰관 분란 이용하는 민주당도 부적절
- 김건희 특검 통과 가능성 높아.. 리스크 끌고 가면 정권 불가능
- 김건희 제2부속실? 머리 아픈데 소화제 먹나.. 진단·처방 다 틀렸다
- 야권, 11월에 사법리스크로 상당히 흔들리고 혼란스러울듯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친한계, 좌장 역할의 중간 보스 없다는 얘기 나와
- 尹, 특감 추천과 김건희 특검 수용해야 국민 분노 줄어
- 김건희 특검 재의결 기류 변화? 실제는 與 내부 분위기는 아냐
- 韓 취임 100일 앞두고 절묘한 총선백서? 친윤계의 힘빼기 시작됐나
- 민주당 위증교사는 리스크로 보지만 이재명 리스크 없단 입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월요일의 뉴스하이킥 2부 오늘도 장장콤비와 함께 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하루만 제가 이 자리에 잠깐 앉았습니다.

◎ 장성철 > 계속하세요.

◎ 장윤선 > 계속하시죠.

◎ 진행자 > 아닙니다. 많은 젊은 새로운 진행자들을 매일매일 한번 좀 세워보겠습니다. 이슈를 따라가는 게 나이가 드니까 힘듭니다. 특별감찰관, 특검이 아닌 특감을 놓고 여당의 내홍이 심하다, 일부에서 얘기를 했습니다만 이러다 진짜 표 대결하는 거 아니야,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 이런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표 대결까지 진짜 갈 만한 사안이 될까요?

◎ 장윤선 > 근데 사실은 이런 걸로 표 대결하지는 않죠. 통상 그냥 문 닫고 내부에서 토론해서 결정한 다음에 기자들한테 통보하는 방식인데 친한계가 이번에 작정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한번 세게 붙어 보겠다라는 판단을 하는 것이고, 반대로 친윤계에서 이러면 당 깨져 이런 분위기로 나오는 것이고요. 근데 대체로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 좋다고 평가하는 의원들은 없는 것 같아요. 전화 이렇게 쭉 돌려보면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위험하다. 그리고 어쩌려고 다들 이러는 거냐, 이런 건데 대체로 분위기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다들 심각하다. 매우 심각하다. 이거는 동의. 그런데 그럼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되냐, 특검이냐 특감이냐, 특검은 조금 우리는 곤란한 것 같고 특감 수준에서 되면 좋겠고 그래도 수사는 받아야지 기소는 해야지… 이런 분위기는 있지만 그래도 특검까지 하면 결국에는 탄핵의 길이 열리는 거 아니야라는 두려움과 공포, 이런 것들이 있어 보입니다.

◎ 진행자 > 특검… 기소… 이런 얘기들이 나온다는 것만 해도 참 큰일이네요. 중앙일보 보니까 충돌, 이렇게 표현하지 않고 심리적 분당, 이렇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그렇게까지?라는.

◎ 장성철 >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 측이 지금까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잖아요. 근데 결국에는 저는 표결까지 안 갈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추경호 원내대표랑 한동훈 당대표가 사전에 조율을 하고 합의점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흐지부지되지 않을까, 맹탕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두 분이 만났다고 그러잖아요.

◎ 진행자 > 만났대요?

◎ 장성철 > 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세 대결 가면 진짜 둘 다 마이너스 게임인 거예요. 한동훈 대표가 원하는 것처럼 좋아요. 특감 이거 합시다라고 결정 나면 추경호 원내대표랑 용산은 완전히 리더십과 권위를 잃는 거고, 만약 추경호 원내대표가 얘기하는 것처럼 특감은 그냥 이거는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 민주당이 나쁘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왜 임명 안 하느냐. 우리가 민주당 계속해서 압박을 해가지고 이 부분 같이 우리가 추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하게 되면 한동훈 대표의 당대표로서 권위와 리더십은 또 떨어지는 거잖아요. 이런 마이너스 게임을 왜 하냐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 측에 정치적인 미숙함을 또 한 번 드러냈다라고 보여지고요. 용산과 윤석열 대통령이 나쁜 것 같아요. 특별감찰관제도 그냥 추천하라고 하면 되잖아요. 본인들 지난주 한국일보 기사에 의하면 공식적인 대선 공약은 아니었더라도 계속해서 임명한다고 했잖아요. 왜 이거 가지고 여당을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요. 특별감찰관 임명하고 대통령실에 추천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뭔 활동을 하겠어요. 강제적인 조사권 수사권이 없는데, 그거 가지고 왜 이렇게 여권을 분란시키느냐. 제 결론은 용산이 나쁘다 그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용산이 나쁘다.

◎ 장윤선 > 용산이 나쁜 건 상수 같아요.

◎ 장성철 > 괜히 얘기했네. 아이참.

◎ 진행자 > 제목도 용산이 나쁜 건 상수, 이렇게.

◎ 장윤선 > 아니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전 국민이 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이고, 대통령 지지율 보면 국민 8명이 지금 이대로 안 된다라고 다들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전체 10명 중에 8명이 이대로 하면 큰 일 난다고 말을 하는데 대통령실이 응답이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뭘 잘못했어, 잘못한 거 있으면 적어와, 적어서 제출해 그렇지 않으면 잘 모르겠어, 수용할 수 없어, 이런 태도 때문에 사실은 여권 내부도 굉장히 답답할 겁니다. 뭐가 말이 통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근데 이거는 말이 안 통하죠. 그런데다가 또 국민의힘 내부도 사실상 친윤계가 훨씬 더 많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고 친한계 입장에서는 중수청에 기반한 새로운 정치를 하려고 해도 돌파가 안 되는 어려움이 있으니까 그러면 표 대결이라도 하고 해서 우리 세를 보여줍시다라고 하는 것 같은데 기자들만 신났어요. 기자들은 도표 만들 겁니다. 도표 만들어서 하나하나 세서 누가 친윤 성격 있는 친한, 또 친한 성격 있는 친윤, 이러면서 소위 얘기하는 관망파, 관망파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지 기사 계속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 이렇게 되면 이번 주말에 금요일에 있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대통령 더 떨어지고요. 여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 매우 높다. 말씀하신 대로 서로 마이너스 게임이고 서로 지는 게임인데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정국이,

◎ 장성철 > 안 할 거예요.

◎ 장윤선 > 못 하는 거.

◎ 진행자 > 근데 이거 TMI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대표하고 원내대표가 둘이 만나고 바로 협상에 들어가기도 좀 뭐할 것 같고 혹시 간사 같은 게 있어요? 양쪽 계파 간에.

◎ 장성철 > 비서실장 형식이 있죠. 그런데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의원급이 아니니까 수석부대표가 하나? 근데 두 분이 만나는 게 제일 좋아요. 오늘 티타임 했다고 하니까.

◎ 진행자 > 근데 대표가 감찰관을 던졌으니까 할 거냐 말 거냐만 결정해야 되니까 사실은 중간에 중재안 같은 걸 내놓기 뭐해요.

◎ 장윤선 > 한동훈 대표 계속 얘기하잖아요. 예스냐 노냐. 3대 요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특감도 그렇고 이거 대선 공약 아니었습니까? 이거 안 지킬 거예요? 이렇게 압박을 하는 것이고. 근데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소위 얘기하는 친한계에 중간 보스가 없다라는 얘기는 나옵니다. 이를테면 대표가 뭘 던지면 중간에서 뭔가 이렇게 조율하고 선은 이렇고 후는 이래서 협상할 수 있는 중간다리가 있어야 되는데 친한계에 좌장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다.

◎ 진행자 > 이럴 때 필요한 게 또 우리 김종인 선생인데 다시 모셔오기도 참 난감하고.

◎ 장성철 > 근데 이게 정치적으로 얻을 성과가 별로 없어요.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을 이루어내더라도 뭘 얻어내겠습니까? 대통령실이 임명하더라도 제대로 된 조사나 수사할 수 없고 자료 협조할 텐데 자료 협조 안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고 특별감찰관 도입됐으니까 국민들이나 야당이 아이고 잘했다, 특검 안 해도 되겠네, 이렇게 하겠냐고요. 그러니까 얻을 만한 게 없어요.

◎ 장윤선 >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한심한 거예요. 국민들은 특검하라는 거 아닙니까. 전체 국민 가운데 열 가운데 일곱은 이거 특검해야 된다. 그리고 특검 여론은 채해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은 초장부터 지금까지 수미일관하게 열 가운데 일곱은 이거 해야 된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안 하는 거예요. 각종 이유를 붙여서 그리고 어떻게든 안 되는 이유를 찾아서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소위 여권이라는 이 정권을 맡아서 운영한다는 사람들의 태도와 자세가 세상에 저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모르나 이런 판단을 하게 되는 겁니다.

◎ 장성철 > 근데 저는 민주당도 나쁘다고 생각을 해요. 특별감찰관 제도 빨리 도입해라 임명해라라고 계속 지금까지 주장 해왔는데 한동훈 대표가 우리 할 거야라고 하니까 됐고, 그냥 특별감찰관 말고 저기 우리는 추천할 생각 없으니까 우리는 특검할래 이런 식으로 또 여당의 분란을 이용해 먹는 거,

◎ 장윤선 > 아니요. 그렇진 않죠.

◎ 장성철 > 뭐가 그렇지가 않아요? 안 한다고 했잖아요. 박찬대 원내대표가.

◎ 장윤선 > 지금 정세가 특검을 요구하는 정세니까 그렇지 특감을 하지 말자, 무용하다는 건 아니죠.

◎ 장성철 > 특감 추천 안 한다고 그랬잖아요. 추천 안 한다라는 게 안 하는 거지.

◎ 진행자 > 국민들이 보기에는 특별감찰관에 대한 법 조항을 보면 대통령 소속으로 하되 독립된 지위를 대통령으로부터 벗어나서 수행한다 이렇게 돼 있는데 감사원도 대통령한테 쩔쩔 매면서 대통령이 시키는 일만 하는 것 같고, 검찰은 물론이고 방통위에다가 방심위에다가 심지어는 KBS도 조그마한 파우치백 한 사람이 사장될 판이고, 그러니까 국민들은 감찰관을 임명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어. 감사원 자체가 지금 제 기능을 못하는데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 장성철 > 소용이 없을 것 같고 제가 봤을 때는 용산 청사 안에다가 집무실을 안 둘 가능성도 높아요. 공간이 없잖아요.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 거기 한쪽에다가 특별감찰관 사무실 거기다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특별감찰관은 거부권 행사가 없는 건가요?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들면.

◎ 장윤선 > 임명 안 할 수는 있죠.

◎ 장성철 > 질질 시간을 끌겠죠.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얘기 나오신 대로 테라스로 가든 어디로 가든 혹시 용산에서 김건희 씨에 대한 제2부속실과 그 주변의 인적 청산 얘기가 나오는 거 뭐 들은 거 없으세요?

◎ 장성철 > 그러니까 기사로는 나왔잖아요. 인적 쇄신하고 제2부속실을 다음 주?

◎ 장윤선 > 다음 주에.

◎ 장성철 > 다음 주에는 본격 가동시켜가지고 제대로 된 보좌를 하도록 하겠다 라는 건데 국민들은 그거를 넘어선 요구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제2부속실 설치해가지고 공식적으로 대외활동이라든지 연말 되면 어디 봉사하러 가시거나 어디 격려하러 가시는 거 그것도 아마 국민들은 보기 싫다고 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지금 머리가 아픈데 소화제를 먹는 거랑 똑같아요. 어떤 원인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잘못됐다라는 거예요.

◎ 장윤선 > 저는 오늘 아침 경향신문보다 정말 기함하는 줄 알았는데 친윤계에서 대책이라는 걸 내놨는데 첫 번째는 윤 대통령의 사과, 두 번째는 김건희 여사의 서면 사과, 그리고 세 번째는 가급적 대통령 순방 갈 때 김건희 여사 순방 안 가는 거 방법, 이런 정무판단, 그것 때문에 역풍 불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이거를 해법으로 생각해 보자라는 거잖아요. 근데 그런 대책을 낸다는 것 자체가 황당무계한 거죠.

◎ 장성철 > 왜요? 왜 황당무계해요.

◎ 장윤선 > 그거라도 하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 진행자 > 장기 외유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는데

◎ 장성철 > 무슨 또 외유예요.

◎ 장윤선 > 그러니까 저는 이런 거예요. 지금 직면하고 있는 이렇게 심각한 이슈에 대해서 소위 대통령실과 측근들 그걸 가신그룹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그 관계인들이 모여서 한다는 대책이 대통령 사과, 그리고 김건희 여사는 또 왜 서면 사과합니까? 이런 정도로 해결이 될 거다라고.

◎ 진행자 > 근데 효과로는 대통령 사과만 해도 효과는 있을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뭘 가지고 사과를 할 거냐고요. 제가 봤을 때는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사과 안 합니다. 국민의 분노를 그나마 자제시킬 수 있는 대통령실의 방법은 저는 일단 두 가지라고 봐요. 특별감찰관 내가 임명할 테니까 빨리 추천하세요. 북한인권재단 연계 안 하겠습니다. 두 번째 김건희 특검 받아들이겠습니다. 독소조항 빼고요. 위헌조항 빼고 그렇게 다시 한 번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바로 그 부분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 안 하겠습니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거 제가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정도 수준으로 선제적으로 공세적으로 나가야지 사과할까 말까, 당분간 내조만 하게 할까 말까, 이런다고 해가지고 지지율이 올라가거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호감이,

◎ 진행자 > 설득력이 있습니다.

◎ 장윤선 > 제가 오늘 재미있는 커뮤니티 글을 봤는데요. 대통령이 오늘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다 속도 내달라 주문, 이걸 했어요.

◎ 진행자 > 좋아 빠르게 가.

◎ 장윤선 > 네, 이걸 했어요. 그랬더니 거기에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아서 우리는 하야 주문했는데… 이렇게 글을 올렸어요. 이런 방식으로까지 조롱과 이런 대상이 돼버린 겁니다. 지금 우리가 주문한 것은 예컨대 라면인데 김밥 나오고 이런 수준으로 국민들은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도 사과하고 그것도 김건희 여사는 서면 사과하고 대충 이렇게 뭉개고 넘어가면 된다. 특감 정도로 대충 될 수 있다. 특감 같은 경우에요. 앞으로 발생하는 사안인 거지 지금 기존에 발생해 있는 것에 대해서 조사할 명분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지금 많은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게 이런 거예요. 다 떠나서 일단 진실은 규명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잘못에 대해서는 엄단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야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거 아니냐 이런 게 국민적 기본적인 상식이고 눈높이인데 거기에서 너무 멀어져 있으니까 이건 진짜 답이 없다 답답하다 이렇게들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는 분명하게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를 해야 이런 모습들이 국민한테 뭔가 설득력 있게 조금이라도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분명히 마음을 굳힌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말만 해서는 안 되고요. 결과물을 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고 100일 기자회견 곧 할 거 아니에요. 뭘 가지고 본인 100일 동안 이런 거 했어요라고 성과를 국민들 앞에 내놓을 거냐고요. 문제 제기하는 건 어렵지 않다니까요. 근데 대통령이나 여당 대표나 어떠한 공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해결책을 내놔야 돼요.

◎ 진행자 > 한동훈 대표의 제일 지금 취약한 부분이기도 한데 뭘 해놓은 건 사실 아직은 없어요.

◎ 장윤선 > 그렇죠.

◎ 장성철 >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이겼잖아요. 강화 군수 선거도 이기고.

◎ 진행자 > 예, 큰 거 하나 있군요.

◎ 장윤선 > 저는 공교롭게도 총선백서 결과가 나왔잖아요. 내일 모레 한동훈 대표 100일 기자회견을 할 텐데 여기 보면 절묘한 내용을 굉장히 많이 담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 대표가 지난 총선 캠페인 과정에서 그토록 강조에 마지않았던 이조심판론이 실제로 정권심판론을 이기는 결론을 만들지 못했다. 이게 도움 됐다 18.2%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당신도 똑바로 제대로 한 거 없잖아라는 걸 밑자락을 깔고 100일 기자회견을 하게 생긴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일종의 힘 빼기 김 빼기가 친윤계로부터 시작되는 거 아니냐, 쉽지 않다 이런 생각 듭니다.

◎ 진행자 > 말씀을 듣고 보니까 여야가 사실은 다 심판이라고 하는 키워드와 관련해서 위기를 맞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 장성철 > 그럼요.

◎ 진행자 > 이재명 대표도 지금 두 건이 남아 있는 거죠. 공직선거법 위반 15일 날, 위증교사 혐의 또 25일 날, 11월 달에 1심 선고가 또 2개나 남아 있고. 사실 조국 대표도 앞으로 법원의 판결은 남아 있는 거고 더군다나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지금 말한 얘기들이 쫙 큰 짐으로 얹어져 있고. 우선 하나씩 짚어보면 특검법 가지고 표결을 또 다시 한다 그러면 이번에 이탈표는 확실히 늘어날 것 같습니까?

◎ 장윤선 >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 물어봤더니요. 우리는 양아치 같은 선택은 하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앞에서는 부표 찍고 뒤에 가서 찬성표 찍고 이런 행동은 안 할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하는 의원들이 있어요. 처음부터 딱 당론으로 정해서 찬성 그럼 다 같이 찍는 거고, 반대 그럼 다 같이 반대하는 거고, 그 4명 있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104표 가운데 4명의 이탈표가 있었는데 그분들 같은 경우는 누군지 아직까지 확인은 안 됐는데 아마도 똑같은 상황에서 비슷한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근데 나머지 대체적인 분위기는 그러하다. 그러니까 재의결 국면에서 뭔가 변화가 있을 거다라고 하는 친한계의 주장이 실제 의원들 전화를 해보면 정말 그래요라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근데 의원들이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이번에 특검법이 올라오면 찬성해가지고 통과시켜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조기에 정리하고 여러 가지 조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시간이 남아 있는 현재 상황에서 이것을 정리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하는 그룹이 있을 거고요. 이 특검법 통과되면 정권 자체가 위험해져, 그러니까 이거 안 돼라고 생각하는 쪽이 있을 텐데 이거를 계속 반대하는 쪽에 물어볼게요. 그럼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다음번 2026년 지방선거 때까지 계속 이렇게 질질 끌고 갈 거예요? 2027년 대선 때까지 끌고 갈 거냐고요. 대선을 몇 달 앞두고 명태균 같은 느닷없이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변수가 짠 나타나잖아요. 국민의힘 선거 못 치러요. 지방선거도 폭망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특검 통과시켜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는 조기에 정리하는 것이 낫겠다라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점점 많아질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 저 리스크를 계속 끌고 가면은요. 지지율 더 떨어집니다. 그럼 이거는 정권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많은 의원들이 찬성에 표를 던지지 않을까.

◎ 장윤선 > 근데 저는 이미 그런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공직사회에서 누가 윤 대통령 말을 듣겠냐라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이미 공직사회에서 대통령실 지가 뭘 알아, 이 발언 나온 다음부터는 완전히 희화화 어떤 희롱의 대상이 돼버렸기 때문에 무권위 상태다, 이런 말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저는 더 적극적으로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꾸고 그리고 여당과 그리고 야당 국회에 협력하는 태도를 보여야 되는데 당장 대통령 11월에 있을 시정연설도 불참 가능성 높다, 이런 전망이 우세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것은 그냥 끝까지 가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겁니다. 그러면 오늘 제가 윤여준 전 장관 인터뷰를 했는데 어떤 말씀하시냐면 결국엔 내년 봄에 우린 또 극단적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국면으로 가는 것 같다.

◎ 장성철 > 극단적 상황?

◎ 장윤선 > 그러니까 굉장히 뭐랄까 항쟁적 상황인 거죠.

◎ 진행자 > 온 국민이 다시 거리로 다 나온다는 거예요?

◎ 장윤선 >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와서 그런 상황을 얘기하는 거죠.

◎ 장성철 >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고 방어하려는 윤핵관들도 곰곰이 생각하셔야 되는 게 김건희 여사 특검이 어쨌든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건 아니잖아요. 어쨌든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떨어내야

◎ 진행자 > 빨리 떨어내는 게 차라리.

◎ 장성철 > 윤석열 정권도 뭔가 일을 하지 계속 지금 계속 김건희 여사는, 김건희 여사는.

◎ 장윤선 > 안 된다는 거잖아요. 사실 실권자가 누구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판국이기 때문에 사실 의미가 없다.

◎ 진행자 > 제2부속실 왜 안 만드냐하니까 안 만들고 버티길래 보니까 대통령 비서실이 오히려 그쪽 비서실이 된 것처럼 사람들이 이해하니까.

◎ 장윤선 > 그렇죠. 실제로 중앙일보에서 그런 칼럼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너무 많아서 부속실에 다 채울 수 없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얘기를 너무 길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항상 그래요.

◎ 진행자 > 그래요. 민주당은 사실 지금 어느 정도로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을 기다리면서 불안해하고 뭔가를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혹시 감 잡으신 게 있으신지.

◎ 장성철 > 민주당 사정이야 우리 장윤선 기자님이.

◎ 장윤선 > 제가 매일 전화 취재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왜 그래 유죄를 바라나?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본인들은 상식적인 판결이 나온다면 선거법 같은 경우는 무죄 가능성이 높고 일부 유죄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무죄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에 또 하나는 뭐죠. 위증교사 그 부분은 조금 리스키하게 보는 측면은 있는 것 같긴 해요. 판사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그러나 상식적 눈높이에서 보면 그것도 무죄가 맞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어떤 사법리스크는 없다라는 게 방금 전에도 통화하고 왔는데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 장성철 > 민주당 분들도 주술에 너무 관심 있는 거 아닌가요? 무죄여야만 해, 무죄여야만 해, 무죄여야만 해, 이것만 외우는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그건 주술이 아니죠. 기도 같은.

◎ 장성철 > 주문을 외우는 거잖아요. 주문을.

◎ 장윤선 > 주문을 외우는 것하고 주술은 다르죠.

◎ 장성철 > 법적으로 판단해보자고요.

◎ 진행자 > 판결은 어차피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까 그전에 이슈화되는 거는 도움은 안 되니까 자꾸 그걸 자꾸 캐물어요, 유죄 나오길 바라시는 거예요 라고 따돌리긴 하겠지만 속으로는 사실 불안한 것도 있고 리스크는 리스크죠. 그래서 사실은 지금 이 정도의 상황이면 대통령 지지율이 20~25를 왔다 갔다 한다 하면 국민의힘도 상당히 떨어져 있어야하고 그 표는 민주당으로 건너갔어야 되는데 생각보다 민주당으로 많이 안 가는 것도 이런 이유가 있나 싶은 거죠.

◎ 장성철 >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대안세력으로 인정을 안 하는 거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15일 날, 25일 날 판결을 받게 되면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으로 이재명 대표의 앞으로의 정치적인 미래에 대해서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그거는 판이 바뀌는 거란 말이에요. 그리고 거기다 조국 대표도 대법원 선고가 나오게 되면 야권이 11월 달에는 상당히 흔들리고 혼란스러워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장윤선 > 지난 주말 생각보다 조국혁신당 집회에 많은 분들이 나오셨습니다. 이번 주에 민주당의 집회가 있고 그 다음 주에는 민중대회가 있고 한데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장성철 소장님, 장윤선 기자님 두 분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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