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신한지주·현대차 ESG경영 최고등급 `S` ...한국ESG평가원 24년 정례 평가결과

김남석 2024. 10. 28.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금융·신한금융·현대차·KT·우리금융지주 등 5개사가 ESG경영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이번 2024년 정례평가에서 확인된 것은 전반적인 ESG 등급과 스코어의 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기업은 ESG경영의 내재화에 계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게 확인된 셈"이라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금융·신한금융·현대차·KT·우리금융지주 등 5개사가 ESG경영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한국ESG평가원은 28일 '2024년 정례 상장 대기업 ESG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5개 기업에 이어 SK㈜·하나금융지주·네이버·삼성전자·기아·현대모비스·SK텔레콤·KT&G·SK하이닉스·삼성생명·삼성물산 등 11개 기업은 'A+' 등급을 받아 '우수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LG전자·포스코홀딩스·IBK기업은행·아모레퍼시픽·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미래에샛증권·롯데지주·현대건설·LG생활건강·한화생명 등 22개사가 'A' 등급을 받았다.

한국ESG평가원(대표 손종원)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는 상장 대기업 중 상위 100개사를 선정해 ESG평가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올해 8~9월 발표된 국내 상장회사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그리고 언론에 보도된 논란이슈 등을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평가 등급은 S(80점~), A+(75점~), A(70점~), B+(65점~), B(60점~), C+(55점~), C(55점 미만) 등 7개로 구분한다.

이번 정례 평가(2024년 4분기) 결과 100개사의 ESG종합점수는 평균 69.5점으로 전년에 비해 0.6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등급에 해당한다.

S등급을 받은 곳의 점수는 KB금융지주 82.1점, 신한금융 81.4점, 현대자동차 80.6점, KT 80.4점, 우리금융 80.1점 등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이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신한금융도 전체 2위를 기록하는 등 금융지주사들이 ESG경영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의 약진도 주목된다. 현대차는 A등급에서 S등급으로 두단계나 상승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기아 10위, 모비스 11위로 16개 A+이상에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던 SK와 삼성전자는 올해 나란히 A+등급으로 한계단씩 내려앉았다.

100개사의 ESG 요소별 평균 점수는 E 65.8(B+), S 72.6(A), G 69.6(B+) 등으로 E 점수는 +0.5점, S가 +1.7점 상승했으나, G는 -0.3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ESG종합점수 기준으로 △S등급 5개사 △A+등급 11개사 △A등급?22개사 △B+등급 45개사 △B등급 15개사 △C+ 2개 등이었다. C등급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73.7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고, 이어 인터넷·통신·SW업종(72.1점), 전기전자(70.7점), 소비재·제약업종(69.1점), 자동차·중공업(68.3점) 순이었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이번 2024년 정례평가에서 확인된 것은 전반적인 ESG 등급과 스코어의 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기업은 ESG경영의 내재화에 계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게 확인된 셈"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ESG경영 마인드의 확산으로 S부문을 중심으로 종합지수는 꾸준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G(지배구조) 부문의 성과는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