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중요”…정몽규 만나 힘 실어준 FIFA 회장

김태욱 2024. 10. 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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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방문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대한축구협회(KFA)의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자율성을 강조했니다.

내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참석을 위해 오늘 입국한 인판티노 회장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찾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만났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접견 전 취재진과 만나 "대한축구협회는 매우 잘 운영되고 있다"며 "FIFA는 스포츠의 자율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는 동아시아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며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 유소년과 생활 체육에 올바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승부조작 사면 철회, 올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 등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고 현재 문체부 감사도 최종 결과 발표만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협회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앞서 FIFA는 지난달 30일 축구협회에 '외부 간섭을 받으면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FIFA는 '각국 축구협회는 제3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과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규정을 각각 정관 13조와 14조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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