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이 풀스윙"…'어깨 부상' 오타니, WS 3차전 출격 예정
[앵커]
지금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의 주어는 오타니입니다. 어깨 부상에도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가 궁금한데요. 오늘(28일) 몇 번의 스윙을 했는데도 통증이 없어서 일단 3차전 출전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오타니가 경기에 나선다면, 또 그럴 의지가 있다면 뛰어야죠. (상대 선발투수) 슈미트는 오타니가 타석에 서는 걸 알게 될 겁니다.]
LA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3차전 출전에 확신을 담았습니다.
[LA 다저스 4:2 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어제)]
하루 전 도루를 시도하다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고, 정밀검진 결과 왼쪽 어깨 부분 탈구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부상 후 이틀 만에 정상 복귀를 당연하게 얘기한 겁니다.
일단 스윙하는데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훈련을 지켜본 미국 NBC의 기자는 "오타니가 방망이를 들고 허공에 풀스윙을 해봤지만 통증이 없었다"고 몸상태를 전했습니다.
좌타자에게는 스윙시 오른쪽 어깨를 활용하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도 오타니의 부상이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일본 언론에선 부분 탈구이긴 하지만 다친 어깨에 무리가 가해질 경우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이번 월드시리즈가 오타니에게 던지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지만 오타니의 출전에 힘이 실리는 상황입니다.
오타니는 고등학생일 때 자신의 인생 계획서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써놓은 적 있는데,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섰습니다.
그 꿈이 실현될지 모두의 눈길이 쏠립니다.
2연승으로 앞서나가는 LA 다저스는 내일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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