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태원 상고이유서에 소설 ‘안나 카레니나’ 언급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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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5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1조 3,808억 원과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고 이혼하라는 항소심 판결을 받았습니다.
최 회장 측은 대법원 상고이유서에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유명한 첫 구절을 인용했습니다.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던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상고이유서를 제출하자 상고이유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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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5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1조 3,808억 원과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고 이혼하라는 항소심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최 회장은 "(판결에) 치명적 오류가 발견됐다"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대법원 상고이유서에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유명한 첫 구절을 인용했습니다.
소설 첫 구절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를 언급하며 시작한 최 회장의 상고이유서는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를 비교적 상세하게 서술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1998년 무렵부터 노 관장과 불화가 시작됐다"면서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도록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갔다"고 자신의 불행했던 결혼생활을 강조했습니다.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던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상고이유서를 제출하자 상고이유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노 관장 측은 "현재 최 회장 자산은 노태우 전 대통령 등 노 관장 가족의 대체 불가능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룰 수 있었다"며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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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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