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LB, 코스닥 상장사 제노포커스 품는다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8시 0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HLB가 산업용 효소 전문기업 제노포커스를 품는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LB와 HLB파나진은 이날 제노포커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최대주주인 반재구 창업자가 지분 266만6667주를 약 1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이다.
HLB 측은 제노포커스 측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약 150억원을 투입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3062원이다. HLB의 비상장 계열사 에포케, 신기술금융사업자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 더글로벌자산운용 등은 550억원에 제노포커스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에포케는 HLB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앞서 HLB테라퓨틱스, HL바이오스텝, HLB이노베이션 인수에도 관여한 바 있다.
HLB는 제노포커스의 발효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능력과 최신 발효 설비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용량 설비 가운데 친환경 식품, 바이오 소재 생산에 최적화된 최신 대용량 초임계유체 설비에 주목했다. 제노포커스 인수 후 바이오·헬스케어 및 바이오화학 소재 등 다양한 사업에서 시너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노포커스는 맞춤형 산업용 효소 전문 기업이다. 자연 상태의 효소를 산업용 목적에 맞게 단백질로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이다. 세포 파쇄 없이 목적 단백질만 미생물 세포 밖으로 분비할 수 있어 고순도 단백질을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주력 제품은 카탈라제, 락타아제 등이다.
앞서 제노포커스는 자회사 지에프퍼멘텍 지분 일부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한 바 있다. 전환사채(CB) 풋옵션 상환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IB 업계 관계자는 “제노포커스 외에 국내에서 산업용 효소 및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갖춘 회사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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