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롤드컵 본능' 젠지 꺾고 3연속 결승행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10.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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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DNA'를 가진 T1은 강했다.

숙적 젠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T1은 3년 연속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 T1과 젠지는 LoL챔피언스코리아(LCK)를 대표하는 팀들이다.

T1과 젠지는 각각 LCK 4번과 2번 시드를 받고 롤드컵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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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연패 끊고 승리
다음달 2일 BLG와 격돌
페이커 5번째 우승 노려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DNA'를 가진 T1은 강했다. 숙적 젠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T1은 3년 연속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T1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대회 4강전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인 T1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 T1과 젠지는 LoL챔피언스코리아(LCK)를 대표하는 팀들이다. T1과 젠지는 각각 LCK 4번과 2번 시드를 받고 롤드컵에 출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지난 1년간 좋은 성적을 냈던 20개 팀이 나선 이번 대회에서 두 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8강에서 모두 승리한 T1과 젠지는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건 T1이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애쉬와 '케리아' 류민석의 레나타 글라스크의 궁극기 연계가 힘을 발휘하면서 1세트 시작 29분 만에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T1은 2세트를 젠지에 내주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두 번의 승리가 더 필요한 상황. 하나로 똘똘 뭉친 T1은 3세트와 4세트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T1의 이날 승리가 값진 이유는 젠지를 상대로 최근 10연패의 사슬을 끊었기 때문이다. T1은 지난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젠지를 이긴 것을 마지막으로 10경기 연속 패했다. 하지만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운 T1은 젠지를 꺾었다.

T1과 페이커는 통산 7번째 롤드컵 결승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2011년 처음 시작된 롤드컵에서 3년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간 팀은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밖에 없다. T1이 올해 결승을 승리로 장식하면 2013년, 2015년, 2016년, 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게 된다. T1과 젠지의 4강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97만7721명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대회 기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다. T1은 오는 11월 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BLG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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