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탈환' 韓 정구, 이제 유망주들이 상승세 잇는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4. 10. 28.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가 9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한 가운데 이번에는 유망주들이 상승세를 잇는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는 28일 "오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인근 징산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주니어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대표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세계주니어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중국 징산)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오전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협회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가 9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한 가운데 이번에는 유망주들이 상승세를 잇는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는 28일 "오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인근 징산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주니어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대표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2018년 전남 순천에서 3회 대회가 열린 이후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6년 만에 열린다.

김백수 남자 성인 대표팀 감독(순천시청)이 지휘봉을 잡고 곽필근(안성시청) 여자 성인 대표팀 감독이 코치를 맡았다. 명문 NH농협은행 출신 김영옥 협회 부회장이 선수단장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이날 장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5세 이하, 18세 이하, 21세 이하로 나뉘어 열린다. 각 연령 남녀 단식 및 복식, 그리고 남녀 단체전이 펼쳐진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필리핀 체코 등 15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주니어 세계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이 3강을 이루는 성인 대회와는 다르다"면서 "필리핀과 인도 역시 강해 5파전 성격을 띠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하드 코트에서 열려 우리 선수들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14개 금메달 중 3개 이상 획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팀 주장 문혜원(21·옥천군청)은 "3회 대회(15세부)에 뛴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과 노력해 그때(여자 단체전 은메달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팀 주장 이주왕(21·군산대3)도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게 선수들을 이끌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기간 중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 총회에서 2027년 제18회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올해 경기도 안성시가 17회 대회를 개최해 한국이 7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며 종합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경북 문경시가 대회 유치에 나선다.

ISTF 수장이기도 한 정인선 회장은 "이번 징산 총회에서 한국, 중국, 대만 3개국이 3년 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전에서 또 맞붙게 됐다"면서 "2회 연속 한국이 개최하는 데 대한 부담이 있지만 예전에 문경, 안성이 잇따라 세계선수권을 유치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