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작가의 부산시 벡스코 '굿즈마켓' 큰 호응

김성룡 기자 2024. 10. 28.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소재로 친환경 쇼핑백 등 제품을 만들어 전시·판매하는 '아트굿즈 마켓전'이 부산에서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경남 양산시 소재 장애인 표준 작업장인 ㈜느티나무의 사랑과 ㈜올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가 참여한 아트굿즈 마켓전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발달장애인 작가 들이 심혈을 기울인 그림 등 창작품을 표면에 새기는 등 '제품 얼굴'로 한 아트굿즈 제품 100여 점이 마켓에 올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산시 '느티나무의 사랑'과 올모(OLMO) 소속 작가 100여 명의 작품 '얼굴'로 한 다양한 작품 선보여
발달장애 작가의 예술성이 아트굿즈로 재탄생 의미
발달장애인 작가가 직접 작품 설명하고 판매까지하는 등 신선한 시도 큰 호응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소재로 친환경 쇼핑백 등 제품을 만들어 전시·판매하는 ‘아트굿즈 마켓전’이 부산에서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아트굿즈 마켓전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경남 양산시 소재 장애인 표준 작업장인 ㈜느티나무의 사랑과 ㈜올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가 참여한 아트굿즈 마켓전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발달장애인 작가 들이 심혈을 기울인 그림 등 창작품을 표면에 새기는 등 ‘제품 얼굴’로 한 아트굿즈 제품 100여 점이 마켓에 올려졌다. 느티나무의 사랑과 ㈜올모 소속 작가 100여명의 창작품을 소재로 했다.

황유찬 작가가 본인의 작품이 새겨진 굿즈 상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박성현 작가가 본인의 작품이 새겨진 에코백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성룡 기자


친환경 에코백을 비롯 수첩 및 미니 노트, 커피 포장, 돗자리, 수건세트, 아트 포스트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 30여점도 전시돼 방문객들은 제품도 사고 작품도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마켓전에는 작가가 직접 현장에서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고 판매도 해 발달 장애인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자신감과 자립심을 키우는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 27일 마지막 마켓전에서는 발달장애인인 황유찬 작가가 본인의 오랑우탄이 역기를 번쩍 들고 의기양양해 하는 그림과 에펠탑 그림이 새겨진 보자기를 들어보이면서 작품 설명을 했다. 박성현 작가도 유럽풍 집과 해바라기 등 꽃을 배경으로 그린 본인의 작품이 새겨진 에코백을 들어보이면서 자랑스러워 했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마켓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본인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느티나무의 사랑 정선희 대표는 “발달장애인 작가가 직접 매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면서 작품을 설명하고 판매를 하는 것은 전국 첫 시도다. 작가와 고객 모두 이런 모습을 좋아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작가는 모두 중증발달장애인이다. 이들이 일반인보다 훨씬 못할것 같지만 이 중에는 뛰어난 작품성과 창의성을 가진 사람도 적지않다. 일반인이 보기에 낙서 같이 보이는 작품도 이들이 생각을 많이하고 심혈을 기울 인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아트굿즈의 작품 역시 역시 발달장애인이 밤잠을 설치면서 본인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은 창작품인 점을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올모(OLMO)는 스페인어로 느티나무를 뜻하며 발달장애인 등 역량있는 장애인 작가를 발굴해 그들이 예술적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SH수협은행과 리노공업 등 중견기업이 후원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와 경기도 일산 및 부천에 사무소가 있으며 100여 명의 작가가 소속돼 있다. 올모에서는 이들에게 일정 급여를 지급하고 전문 작가의 창작지도도 받게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올모는 양산에서 장애인 표준 작업장인 느티나무의 사랑을 운영하는 정선희 대표가 회사 전속 장애인 작가 후원제를 운영한 것이 모태가 돼 설립됐다. 

발달 장애인 작가들이 매장 곳곳을 다니면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느티나무의 사랑’ 정선희 대표가 발달장애인의 굿즈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한 고객이 직원에게 제품에 관해 묻고있다. 느티나무의 사랑 제공


아트굿즈 마켓전 진행자들이 제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느티나무의 사랑 제공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