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축산업은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단지로 가야"

김동근 기자 2024. 10. 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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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나섰다.

김 지사는 "오늘 협약은 축산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마중물이다. 특례보증 금융지원이 이뤄지면 영세한 축산농가가 혜택을 받아 경영환경 개선과 점차 시설 현대화를 할 여건이 생기게 될 것"이라며 "도는 대규모 사업을 위해서도 '축산발전기금'을 조성해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시설 구축을 도울 것이다. 결국 축산업은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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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축산농가에 1조 규모 보증 지원… 축협·충남신보와 협약
(사진 왼쪽부터)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태흠 지사, 윤경구 충남축협운영협의회 의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나섰다.

도에 따르면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윤경구 충남축협운영협의회 의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백남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사료가격 상승 등 경영비 증가와 육류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 대출 담보 문제로 인한 자금 확보 어려움 등 도내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와 축사시설 현대화를 위해 추진했으며, 안건 설명, 간담회, 협약 설명, 협약서 서명 등으로 진행했다.

도와 축협은 재단에 2:1 비율로 보증재원을 출연하며, 재단은 출연금을 재원으로 보증서를 발급한다. 내년에는 도 36억 원, 축협 18억 원을 출연해 조성한 출연금을 바탕으로 재단은 출연금의 12배 규모인 648억 원 규모로 보증을 지원한다.

특례보증대상은 도내 축산농가며, 신용보증기간은 10년 이내, 연장·갱신은 축협·재단 내규에 따른다.

도의 총 출연금은 583억 원으로 5회에 걸쳐 출연할 예정이며, 도와 축협은 1차 특례보증 종료 후 추가출연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협약기관은 앞으로 보증규모를 총 1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앞서 축산업계·축산농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해 시설 현대화를 위한 스마트축산발전기금 마련 등 다양한 축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목소리를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오늘 협약은 축산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마중물이다. 특례보증 금융지원이 이뤄지면 영세한 축산농가가 혜택을 받아 경영환경 개선과 점차 시설 현대화를 할 여건이 생기게 될 것"이라며 "도는 대규모 사업을 위해서도 '축산발전기금'을 조성해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시설 구축을 도울 것이다. 결국 축산업은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들을 산단처럼 한데 모아 그 안에서 도축과 육가공까지 끝내고, 분뇨의 바이오가스로 전기도 생산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통해 축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지속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당진시 고대면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축산 낙농단지를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논산시 광석면에도 스마트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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