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충남교육청, 교사 정원 확보 방안 강구하라"

윤신영 기자 2024. 10. 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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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남지부가 28일 충남교육청에 "교사 정원 확보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박영환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교사들은 나날이 늘어나는 수업 시수와 교육 행정업무로 매일 발을 동동 구르며 지낸다. 학교 근무시간 내 수업 준비를 할 수 없고 집에서 초과노동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해 현 정부의 교사 정원 감축은 공교육 포기 선언과 다르지 않다.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첫 걸음은 안정적 교사 정원 확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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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정원 늘리기 위해 교육부에 지속적 요청 중"
전교조 충남지부는 28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신영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남지부가 28일 충남교육청에 "교사 정원 확보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공립교사 정원은 유치원 770명, 초등학교 6666명으로 유치원의 경우 올해 775명보다 5명이 줄었고, 초등학교는 34명이 감소했다"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년도 교사 정원은 총 6211명이다. 올해(6169명)에 비해 42명이 늘었다. 충남의 중등교사 결원이 올해 3월 기준 276명에 달한다. 내년도 3월 중학교 5곳과 고등학교 1곳이 개교하는 것까지 참작하면 사실상 감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에만 기댄 정부의 교사 정원 감축 정책으로 학교에 있는 교사들은 업무가 늘어나고, 노동강도가 더욱 강해졌다"며 전교조 분부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시행한 '2024년 교사 정원 감축 대응 조사'에서 도내 교사 973명 중 43.5%(423명)이 지난해에 비해 주당 평균 수업시수가 증가했다고 답한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에 △교사 정원 확보 방안 강구 △교사 수 산출 방식 학급을 학급당 학생 수로 산출 △과대학교, 과대학급과 소규모 학교 문제 해소 방안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환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교사들은 나날이 늘어나는 수업 시수와 교육 행정업무로 매일 발을 동동 구르며 지낸다. 학교 근무시간 내 수업 준비를 할 수 없고 집에서 초과노동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해 현 정부의 교사 정원 감축은 공교육 포기 선언과 다르지 않다.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첫 걸음은 안정적 교사 정원 확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의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큰 맥락에서는 도교육청의 입장도 같다"며 "여러 통로를 통해 정원을 늘려달라고 계속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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