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북한군 실전 배치 임박?

KBS 2024. 10. 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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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0월 28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https://youtu.be/2PdCTaEiaFU

◎송영석: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에 집결한 데 이어서 최전선으로 이동 중이라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군이 수일 안에 전쟁에 투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북한 파병 관련 소식 통일연구원의 조한범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조한범: 예. 안녕하세요.

◎송영석: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 쿠르스크에 집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까지 최대 5천 명이 모일 거라는 뉴욕 타임즈의 보도도 나왔어요. 언론들이 이걸 갖고 이렇게 평가하더라고요. 실전 배치. 북한군의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조한범: 지금 모든 정황은 이제 북한군이 전선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정황은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주 전선은 이제 남부 해랑입니다. 크림반도와 돈바스가 있는 남쪽이거든요. 지금 쿠르스크 지역은 사실은 북쪽이고 이 차이점이 뭐냐 하면 남부 해랑 주전선은 러시아가 침공해서 점령한 지역이고 쿠르스크 지역은 거꾸로 우크라이나가 침공해서 침공이 아니라 이제 반격을 해서 이제 장악을 한 지역...

◎송영석: 러시아 땅이었는데 우크라이나 군이 들어가 있는 곳이죠. 이곳이.

▼조한범: 남부해랑은 거의 러시아가 남한 정도 지역의 면적에 준하는 지역을 장악을 했고 쿠르스크 지역은 서울시의 한 1.5배 면적을 장악했는데 지금 절반은 러시아가 탈환한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여기가 왜 중요하냐면 6월달에 북러가 체결한 조약에 의하면 분명히 거기에 상대방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는 경우 이런 대목이 있거든요. 그럼 남부는 러시아가 침공을 한 거잖아요. 그런데 쿠르스크는 러시아 본토면서 우크라이나가 들어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지역을 들어가면 조약에 위반이 안 되고 그 작은 지역이 왜 중요하냐 하면 푸틴은 그동안 러시아의 수호자라는 이미지로 살아왔는데 정치적 생명을. 그런데 지금 러시아 본토를 뺏겼거든요. 그러니까 단 한 평이라도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푸틴의 입장에서는 이걸 우크라이나에게 점령한 상태로 휴전하거나 종전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주전선은 남쪽이지만 쿠르스크가 최대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거고 북한군으로서도 인민군으로서도 그쪽은 남쪽보다는 부담이 덜하죠.

◎송영석: 쿠르스크 지역의 북한군 배치가 북러 조약에 따라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수일 안에 북한군이 투입될 수 있다. 이 쿠르스크 지역 얘기거든요. 그렇다면 곧 우크라이나 군과 북한 간의 교전이 곧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조한범: 가능성은 저는 아직도 반반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배치가 됐다는 폭풍군단은 사실은 러시아 러우 전쟁 같은 평야, 평지 전투에 적합한 부대가 아니에요. 말이 특수부대지 특수전에 특화된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에 나오는 네이비 실이나 대부 그룹 우리 UDT, SEAL 이런 게 아니고 군단 규모예요. 그러니까 경보병, 저격병, 항공 육전병 3개로 나눠져 있는데 항공 육전병은 공수부대입니다. 지금 러시아의 능력으로 대규모의 항공병력이 공수부대를 낙하시킬 능력도 없고 이미 들어갔던 러시아의 스페츠나즈 정말 특수부대도 다 전멸당했거든요. 그럼 이제 경보병과 저격병인데 이 폭풍군단의 경보병 저격병들은 후방에 있다가 쉽게 말하면 산악행군을 통해서 후방으로 들어와서 교란하는 임무거든요. 그러니까 무장이 빈약해요. 전방에 있는 부대보다 중화기도 없고 이런 상태에서 후방에 투입된다. 러시아도 모르는데 두 번째 산악전에 특화된 이런 경보병이나 저격병들이 전선에서 단련된 중화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와 전면전을 한다? 그럼, 제가 보기에는 우크라 러시아 폭풍군단을 너무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저러다 전멸당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후방 임무를 맡을 수도 있고 그리고 이제 한 이틀 전에 북쪽에서 접한 소식은 뭐냐 하면 북한에는 파병 소식이 알려졌다고 그럽니다. 일부 그런데 폭풍군단이 아니고 7총국 이건 사회 안전 산하의 7총국이 공병국이거든요. 이 사람들이 과거에 많이 나와서 건설을 했어요. 계급장 달고 있습니다. 7총국이라는 설이 지금 퍼져 있다고 그러거든요.

◎송영석: 북한에 그런 소문이 퍼져 있다는 거죠?

▼조한범: 네. 직접 전해온 얘기입니다.

◎송영석: 그러면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했을 수도 있지만 그러니까 진실일 가능성도 있는...

▼조한범:두 가지도 있죠. 그러니까 북한 당국이 거짓으로 안심시키기 위해서 공병국이다. 그러면 옛날에 갔으니까 아니면 실제로 공병국으로 갔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폭풍군단이 간 지 10월 8일 처음 도착했다면 지금 2~3주 안에 적응을 하고 바로 전선에 투입된다? 이게 지금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징후는 전선으로 가고 있는 것은 징후는 나타나지만, 실제 전투에 조만간 투입될지의 여부는 전면적으로 우크라인과 교전할지 여부는 좀 두고 봐야 된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송영석: 예. 그렇다면 지금 영상으로도 우리가 봤지만, 온갖 정보가 쏟아지고 있어서 좀 헷갈리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뭐냐하면 좀 앳된 얼굴의 젊은 병사들이 나오잖아요. 이 군인들 북한군이 총알받이로 동원될 것이다라는 그런 얘기도 나오지만, 이 젊은 병사들이 폭풍군단이다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뭐가 맞는 겁니까? 도대체

▼조한범: 지금 아직은 지금 나오는 영상의 진위 여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확인된 건 우크라이나 정부, 우리 정부, 미국 정부 셋이 동의하는 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공통 분모는 10월 상순부터 약 3천 명 플러스 알파 인원이 북한 동해 항구 여러 항구를 출발을 해서 러시아 상륙함을 타고 극동 지역에 분산돼서 훈련을 받고 있다. 여기까지는 다 공통됩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다 우크라이나 발이에요. 지금 나오는 건 그러니까 지금 영상에 나오는 그림과 목소리가 또 일치하지가 않아요. 거기 나오는 인물들이 말하는 게 아니고 인물들은 움직이고 말은 다른 데서 들려오거든요. 그러니까 나오고 있는 영상은 좀 두고 봐야 된다. 그리고 폭풍군단이라고 하기에는 우리는 1m 70이면 큰 키가 아니죠. 그러나 북한에서 1m 70 이상의 비교적 건장한 사람들이 폭풍군단에 주로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그러기에는 너무 앳되고 체격도 왜소하거든요. 그러니까 의심할 부분도 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송영석: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군이 지금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고 발표하는 북한군은 이제 영상에서 본 북한 군인들과 다른 군인일 수도 있다는 거죠?

▼조한범: 그럴 수도 있죠.

◎송영석: 보니까 군 수송기나 화물차를 타고 민간 화물차를 타고 최전선으로 북한 군인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그런 감청을 통해서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다고 하는데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전혀 우리가 화면으로 보지 못했던 북한 군인들이 지금 최전선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없다고 볼 수는 없겠군요.

▼조한범: 있죠.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영상과 실제 파병된 인물들이 병력들이 다를 수도 있는 거고 만일 실제 파병된 병력들이 저 병력이라면 폭풍군단으로 보기에는 오히려 7총국, 공병국 쪽이 더 가까울 수도 있어요. 지금 상황에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면 쿠르스크에 만약 북한군이 투입된다면 폭풍군단이 투입된다면 어떤 역할을 할까요?

▼조한범: 일단 지금 이제 우리 국정원은 전투 지역으로 파병이 될 거다. 전투 요원이다라는 판단이에요.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그러나 이 경보병 수준의 경보병 수준의 무장 중화기도 없고 그다음에 러시아 지형도 모르고 그다음에 산악전에 특화됐는데 그건 평지고 그리고 여기는 대규모 소모전이거든요. 지금 1년 반 동안 러시아 측 사상자 전상자가 70만이라는 설이 있거든요. 전사자하고 부상자 비율이 2대 1입니다. 대충 그러면 70만이면 거의 25명 정도 전사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만 명. 1만 2천 명이 들어가서 전투병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금방 소진됩니다. 그러니까 과연 그런 전투병으로 참여할까 정말로 그러니까 러시아 군도 총알받이예요. 우크라이나 군도 총알받이고 북한군뿐만이 아니라 대규모 소모전이거든요.

◎송영석: 특수부대가 들어가도 총알받이가 될 수 있는 그런 전쟁터라는 말씀이세요?

▼조한범: 그렇죠. 그러니까 러시아의 스페츠나츠라는 정말 그 부대는 특수부대거든요. 개전 초기에 키이우 공항에 공습으로 낙하했다가 거의 전멸당했거든요. 거기다 북한군은 말이 특수부대지 특수작전군입니다. 그러니까 전연 군단 전방군단이 4군단 2군단 5군단 1군단이 있거든요. 그런데 2군단들이 장비는 무장이 잘 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쪽 경보병은 뭐냐 말씀드렸지만 동부 산악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도보로 이동합니다. 도보로 이동해서 후방을 교란하는 부대인데 그러니까 주 훈련이 북한군이 보여주는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보여주는 그런 훈련이 아니고 밥 먹고 주로 산악 행군을 해요. 그게 주 훈련인데 무장도 빈약한데 중화기도 없으니까요. 비교적 그러면 거기서 도보로 이동해서 평양에서 다 드론 대 드론 작전이 모두 눈에 띌 텐데 바로 전면전에 투입된다고 그러면 사실이라면 인민군의 대규모 사상자는 불가피한 상황이...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면 앞서 말씀하신 대로 북한군이 소진된다는 것은 대규모 사망을 할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이시잖아요. 그런데 그렇다면 김정은이 계속해서 군대를 보낼까요?

▼조한범: 이게 만일의 전투 병력이라면 우리 예를 들어볼게요. 베트남전에 64년부터 73년까지 처음에 비둘기부대 의무부대 공병부대부터 시작해서 맹호 백호 청룡까지 연인원이 32만 명이 갔습니다. 게릴라전이 주 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천 명 정도가 전사했고 1만 1천 명이 부상했거든요. 그런데 저기는 게릴라전이 아니거든요. 전면전이거든요. 그럼 1만 2천 명 가도 금방 소모될 텐데 그러면 그 소모된 상태로 그러면 축소 재편하든지 아니면 완편을 하려면 계속 보충병이 와야 되거든요. 끊임없이 와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만일에 인민군들이 전쟁에 직접 전투에 참여하게 되면 이 수렁에 빠지는 거죠. 끝없이 가야 됩니다. 끝없이...

◎송영석: 일단 한 번 보낸 이상은 계속...

▼조한범: 만약 전투에 참여하면 소모되면 소모된 축소된 병력으로는 정상 작전을 못 하거든요. 부대 완편을 하려면 보충병들이 끊임없이 가야 되거든요. 그다음에 전쟁에 또 지치게 되면 교대해 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전투 병력으로 파견됐다고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정말로 잘못된 판단을 한 거다 얻는 것보다 실이 많을 거다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어요.

◎송영석: 자 이제 반대 급부로 파병의 반대 급부로 김정은이 러시아로부터 핵 미사일 기술을 전수받을까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우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정도 파병 규모 갖고 러시아가 그 기술을 줄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런데 계속해서 군대를 보낸다면 김정은이 요구할 반대 급부 요구 사항도 커질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조한범: 뭐 일각에서 용병으로 달러 벌러 갔다 그러는데 그건 김정은 정권을 너무 무시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베트남전에 참전할 때 우리 안보 공백이 생기잖아요. 미국이 그 당시 69년도에 그 당시에 최첨단 전투기가 F4 팬텀이었거든요. 1개 대대를 우리에게 무상으로 임대해 줬습니다. 우리가 잠깐 몇 년 동안 동북아 최강의 북한군은 물론이거니와 일본 중공 소련을 능가하는 동북아 최강의 공군 전력을 잠깐 유지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면 김정은 정권이 그렇게 많은 인력을 파병한다고 그러면 단순히 달러로 끝난다 전혀 아니죠. 지난번 보스토치니에 갔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공군 전력을 많이 봤거든요. 그러면 Su-27에 35에 이르는 첨단 전투기들을 지금은 아니지만 향후에 제공받기로 약속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핵추진잠수함 같은 경우는 줘도 못 먹어요. 수용 못 합니다. ICBM 핵 기술도 러시아가 줄리가 만무하고요. 더 무서운 게 뭐냐 하면 말씀드린 대로 북한의 열악한 재래식 전력을 현대화하는 겁니다. 탱크 장갑차의 야포 미사일 정밀 이런 거는 줘도 눈에 안 보이거든요. 우리가 월남전 파병하고 나서 돌아와서 한국군의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거든요. 그러니까 인민군의 참전 경험 그다음에 물론 당연히 대가 외화도 있을 거고 그다음에 첨단 무기들 이렇게 보면 김정은 정권으로서는 인명을 중시하지 않는 정권으로는 이게 남는 장사라고 판단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북한은 받을 게 너무 많아요.

◎송영석: 이제 현지에 갔어요. 북한군들이 그런데 이제 러시아 군들하고 말도 안 통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어떤 작전을 어떻게 펼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있었는데 김영복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현지에 갔어요. 그런데 이걸 두고 단독 작전을 통솔하는 역할을 맡았을 수 있다는 이런 해석이 나오더라고요. 박사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조한범: 이제 러시아와 합동 작전도 문제가 있고 장비의 언어도 문제가 있고 단독 작전은 또 더 문제가 있어요 왜냐하면 단독으로 작전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현재 적응이 지금 안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인민군 우리로 치면 합참 차장인데 인민군은 부 총참모장이 여러 명 됩니다. 그러니까 김영복 정도 인물은 가야죠. 1만 2천 명이 갔으면 그러니까 저 정도 인물 김정은이 신뢰할 수 있는 야전 능력을 가진 인물로 보여지거든요. 왜냐하면 폭풍군단도 지휘한 적이 있고 특수작전군 사령관도 간 적이 있고 그러니까 그러나 또 김영복이 예를 들면 인민군을 동원한 여러 가지 공사나 이런 것도 관리 감독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신뢰할 만한 야전 사령관을 보낸 건 맞는데 저게 자체가 단독 작전을 수행한다 여부는 확정하기는 어려워요. 왜냐하면 단독 작전을 하려고 그러면 장비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가져가는 인민군들은 개인 장비밖에 없거든요. 중화기가 없거든요. 탱크나 장갑차 야포가 지금 없거든요. 그 러시아에 의존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단독 작전이 불가능하죠. 러시아에 편재돼서 일부 역할 모델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단독 사단 편제로 작전하기에는 능력이 안 되죠.

◎송영석: 김영복의 입구는 어떤 차원에서 이루어졌을까요? 그렇다면.

▼조한범: 어쨌든 저 정도 지휘관은 가야 됩니다. 왜냐하면 북한으로서는 아주 전략적인 판단을 한 거고 그럼 저 정도 인원들 그리고 만일이라는 전제를 달지만 전투 임무에서 계속 소모가 된다고 그러면 계속 보충병을 받아야 되고 그 정도의 컨트롤 타워를 하려면 김영복뿐만이 아니라 부총참모장 수하에 상당한 정도의 지휘 컨트롤타워가 같이 이동을 했어요. 그러니까 김영복이라는 인물 하나만 보면 안 되고요. 그러니까 총참모부는 야전군이니까 야전군에서 지휘 경험이 탁월한 인물과 그 그룹을 보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송영석: 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무인기 이슈를 또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보냈다고 하는 대한민국에서 보냈다고 주장하는 무인기 비행 경로를 공개했거든요. 8일 밤 11시 25분 백령도에서 이륙한 무인기가 북한 영공을 침범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다음 날 새벽 1시 32분 굉장히 구체적입니다. 북한이 발표한 것은. 평양 시내 외무성 청사 그리고 3분 뒤에는 국방성 청사 상공에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것이 김여정의 주장입니다. 북한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당국은 확인해 줄 가치도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요. 통일부 같은 경우에는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위협과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을 거라고 경고했는데요. 북한이 무인기 이슈를 다시 꺼낸 이유는 뭘까요?

▼조한범: 지금 북한의 주장에는 논리적으로 두 가지가 문제가 있어요. 첫째 우리 군이 보냈다면 그 기록들을 모두 삭제하고 보내야지 과거 기록들을 그대로 탑재한 채로 보내지 않아요. 그다음에 지금 북한이 주장하는 무인기는 정찰기이기 때문에 카메라 한 대만 달고 가지 뭘 달고 갈 수 있는 페이로드가 없어요. 그럼, 거기까지 못 갑니다. 그러니까 자체 하나만으로 갔다 올 수 있는 개념이지 뭘 싣고 가서 떨어뜨리고 그러면 장비가 많아지거든요. 그러니까 저 주장은 제가 보기에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요. 지금 북한군 파병이 일파만파거든요. 지금 만일에 지금 전사자들이 발생하면 대규모로 발생할 텐데 지금 우리하고는 통일도 안 하고 민족도 아니라고 떠들어놓고 갑자기 남의 나라 전쟁에 갔거든요.

◎송영석: 그렇죠.

▼조한범: 북한 사람들 러시아 사람들 안 좋아해요. 해방에 와서 소련군들이 약탈하고 물건들 빼앗아 가고 그다음에 러시아 사람들도 북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 파병 사실이 실제 파병 사실이 전투병이 파병되어 있고 전사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고 그러면 여러 가지 체제 소회가 이게 장난이 아닐 거거든요. 오늘 아침에 조선중앙 텔레비전을 보니까 9시 반에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그대로 하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6·25 때 거의 140만 명이 탄원을 했다. 전쟁에 그러면서 전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어요. 지금. 그러니까 인민군 파병으로 인한 여러 가지 혼돈 이런 걸 지금 내부의 전시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서 일종의 선전 선동에 나섰다 이렇게 봐야겠죠.

◎송영석: 그러니까 주민들 북한 주민들을 향한 선전 선동인 동시에 지금, 이 파병 문제로 앞서 저희 정치 코너에서 다뤘듯이 정쟁화되고 있거든요. 국내에서도 이런 무인기 도발을 다시 하려는 감행하는 그런 이슈를 꺼내는 이유가 남남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의도도 있을까요?

▼조한범: 당연하죠. 왜냐하면 지금 쓰레기 풍선 무인기 이런 걸로 인한 일단 접경 지역의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지금 국민 여론이 갈리고 있거든요. 이 피로감 때문에 그다음에 지금 인민군 파병 갖고도 여론이 갈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남남 갈등을 노리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러나 지금 여론은 갈립니다. 이거 우리 전쟁이다라는 우리 전쟁 아니다 이 극단이거든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건 우리와 관련이 있는 전쟁입니다. 그러니까 적절하게 상황을 관리해야 되는 거고 북러가 이미 1차 레드라인을 넘었지만, 전선에 투입되거나 투입돼서 의미 있는 영향 이런 것들을 일단 막는 데 주력을 해야 되고요. 그리고 월남전 때 같은 경우에 북한군으로 파병이 돼서 우리 군에게 심리전도 한 적이 있고 그다음에 포로로 된 한국군을 북한으로 데려간 적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미 인민군이 포로가 되고 귀순 의사를 밝히면 대한민국 헌법상 우리 국민이 되는 거거든요. 완전히 무관할 수가 없어요.

◎송영석: 박사님이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만 외신들도 우크라이나 전쟁기 북한 파병으로 더 이상 한국의 먼 나라 일이 아니게 됐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 문제만큼은 정쟁화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한범 박사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사사건건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내일도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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