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중국 칩 설계업체 '소프고'에 출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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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파운드리) 업체 TSMC가 중국 화웨이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에서 자사가 제조한 칩이 발견된 후 중국 반도체 설계업체 '소프고'에 대한 출하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27일(현지시간) TSMC와 화웨이 상황에 밝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TSMC가 제조한 칩이 화웨이의 AI 프로세서에서 발견된 후 중국 칩 설계업체 '소프고(Sophgo)'에 대한 출하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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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파운드리) 업체 TSMC가 중국 화웨이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에서 자사가 제조한 칩이 발견된 후 중국 반도체 설계업체 '소프고'에 대한 출하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27일(현지시간) TSMC와 화웨이 상황에 밝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TSMC가 제조한 칩이 화웨이의 AI 프로세서에서 발견된 후 중국 칩 설계업체 '소프고(Sophgo)'에 대한 출하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화웨이의 AI 프로세서 'Ascend 910B'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칩을 소프고가 주문한 바 있기 때문이다. 소프고는 암호화폐 채굴용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중국 현지 팹리스다.
다만 로이터는 "TSMC가 제작한 이 칩이 어떻게 화웨이 제품에서 발견됐는 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소프고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에 "화웨이와 직간접적인 사업 관계를 맺은 적 없고, 미국 수출 통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회사를 운영해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는 "TSMC는 논평을 거부했고, 화웨이는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 역시 "잠재적인 수출 통제 위반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한 논평은 어렵다"고 거부했다.
앞서 TSMC는 2019~2020년 미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본격화되자 당시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던 화웨이 물량을 거부했다.
화웨이는 TSMC가 주문을 받아주지 않자 삼성 파운드리를 찾아왔지만, 삼성 역시 미중 갈등 상황을 고려해 화웨이를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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