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풍선효과…지방은행 3분기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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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계열사인 iM뱅크(아이엠뱅크)가 올해 3분기 132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엠뱅크는 올해 3분기 개별 순이익이 1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엠뱅크와 달리 모회사인 DGB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1026억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분기(382억원)와 비교하면 168.3% 증가했는데, 이는 아이엠뱅크 호실적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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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분기 최대순익
전북·광주銀 실적개선
연체율 상승은 부담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iM뱅크(아이엠뱅크)가 올해 3분기 132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도 호실적을 보이면서 지방금융그룹 소속 은행들의 성적표에 연이어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다만 이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시각이 많다. 금융당국의 대출 관리 정책으로 한때 지방은행에 가계대출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영향이라는 것이다. 지방은행의 연체율이 증가세를 달리는 만큼 앞으로 지방금융의 자산 건전성이 악화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엠뱅크는 올해 3분기 개별 순이익이 1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순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같은 기간 1.6% 감소한 34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개별 순이익이 개선된 데는 가계대출을 포함한 대출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엠뱅크는 지난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했는데, 이에 따라 대출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엠뱅크의 3분기 누적 총자산은 83조48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 원화대출금은 5.2% 증가한 56조9019억원, 원화예수금은 4.8% 늘어난 55조505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문제는 연체율이다. 연체율의 상승은 통상 자산 건전성 악화의 지표로 해석되는데, 아이엠뱅크의 3분기 기준 연체율은 0.7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9%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0.0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아이엠뱅크 측은 “3분기 호실적은 부실채권 감소에 따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 분기보다 개선됨과 동시에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이 증가하는 등 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뚜렷하게 회복된 결과”라는 입장이다.
아이엠뱅크와 달리 모회사인 DGB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1026억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분기(382억원)와 비교하면 168.3% 증가했는데, 이는 아이엠뱅크 호실적의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iM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98억원 줄면서 마이너스(-1160억원)를 나타냈다. iM라이프의 순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550억원)보다 19.3% 줄어들었다. iM캐피탈 순이익도 636억원에서 330억원으로 48.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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