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경주시, 중국 시안·장자제시와 관광문화교류 확대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024. 10.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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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주시 대표단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 시안시와 장자제시를 방문해 관광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 대표단의 이번 중국 방문은 시안시와의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행사참여와 장자제시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위해 이뤄졌다.

장자제시는 지난 2022년 경주시와 온라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어 이번 협정으로 양 도시는 문화와 관광 분야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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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독도의 날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
경주시, 87억 투입해 첨성대 인근 문화공원 조성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주시 대표단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 시안시와 장자제시를 방문해 관광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 대표단의 이번 중국 방문은 시안시와의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행사참여와 장자제시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위해 이뤄졌다.

시안은 중화문명의 발상지이자 13개 왕조의 수도다. 경주와 시안시와는 1994년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양 도시는 지난 30년간 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안시는 지난 8월 경주에서 열린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등 경주시와 청소년 체육 교류에도 적극적이다. 첫날인 21일 대표단은 팡훙웨이 시안시 당서기와 '학술 MOU 체결'을 맺고,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대표단은 '산시성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와 '시안-한국주간'행사에 참가해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를 적극 홍보했다. 이어 23일 매년 8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유 도시인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로 자리를 옮겨 왕훙빈 시장과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3일 후난성 장자제시 왕훙빈 시장(오른쪽)과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장자제시는 지난 2022년 경주시와 온라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어 이번 협정으로 양 도시는 문화와 관광 분야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됐다. 주 시장은 "장자제시와 신라 천 년의 고도 경주시가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자"고 말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독도의 날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26일까지 이틀간 울릉도 도동항과 사동항 일원에서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도와 울릉군이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우산국왕 납시오'는 울릉도에서 번성했던 고대 해상왕국 우산국을 모티브로 왕과 왕비가 직접 행차해 울릉도를 찾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환송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25일부터 이틀간 울릉도에서 개최한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에서 우산국왕과 왕비가 고취대의 환영을 받으며 관광객(중앙)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격퇴한 '독도대첩 70주년'과 독도의 날을 함께 기념하며 개최된 이번 행사는 나라 사랑 애국정신과 유서 깊은 울릉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다양한 예술인과 민간단체들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울릉도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경주시립예술단의 신라고취대는 오랜 시간 고증과 시연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로 손꼽힌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울릉도와 독도에 서린 역사‧문화‧정신적 가치를 재조명해 애국적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87억 투입해 첨성대 인근 문화공원 조성

경주시가 87억원을 투입해 첨성대 일원의 역사문화유적지 인근인 선덕네거리에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내년 10월까지 조성될 이 공원엔 첨성대를 건립한 신라 27대 국왕인 선덕여왕의 동상을 비롯해 40여 종의 조경수 식재와 벤치 등이 마련된다. 

 2025 APEC 이전 개장을 목표로 진행중인 경주시 첨성대 인근의 문화공원 조감도(붉은 선)ⓒ경주시

이를 위해 시는 지금의 소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수립 용역'과 '토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후 '문화유산 시굴과 발굴(조사)'에 이은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조성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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