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AI 연구거점'에 국내 주요 대학·기업 모였다

인현우 2024. 10. 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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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공지능(AI) 연구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국가 AI 연구거점이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문을 열었다.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연구팀이 모였고 HD현대·포스코·LG·네이버 등 기업도 손을 보태 AI 파운데이션(기본) 모델 개발과 성능 개선에 나선다.

기업 가운데선 HD한국조선해양·포스코홀딩스·LG전자·LG에너지솔루션·네이버클라우드 등 대기업 계열사와 포티투마루·베슬AI 등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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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가 AI 연구거점' 출범
카이스트 중심 대학 컨소시엄이 운영
HD현대·포스코 등도 협업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양재 서울AI허브 대강당에서 열린 AI 연구거점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인공지능(AI) 연구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국가 AI 연구거점이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문을 열었다.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연구팀이 모였고 HD현대·포스코·LG·네이버 등 기업도 손을 보태 AI 파운데이션(기본) 모델 개발과 성능 개선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이날 서울AI허브에서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민·관 AI 연구 구심점을 표방한 이 기관은 국내의 뛰어난 연구진이 역동적으로 교류하며 세계적 AI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③글로벌 AI 리더를 양성하고 ④산·학·연 AI 생태계를 집약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운영 책임은 김기응 카이스트 교수가 맡았고,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도 운영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기업 가운데선 HD한국조선해양·포스코홀딩스·LG전자·LG에너지솔루션·네이버클라우드 등 대기업 계열사와 포티투마루·베슬AI 등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정부는 2028년까지 국비 440억 원, 현금·현물 매칭 506억 원 등 총 946억 원을 투입해 거점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스탠퍼드·뉴욕대, 캐나다 토론토·워털루대, 프랑스 파리공과대, 아랍에미리트(UAE)의 세계 최초 AI 전문 대학원을 표방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AI 대학(MBZUAI) 등 해외 기관의 연구자들도 일정 기간 이 시설에 머물며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과제는 크게 뉴럴 스케일링 법칙1한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학습 방법 또는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와 AI 로봇에 활용될 수 있는 범용 기본 모델 개발 연구 등 두 가지가 제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홍진배 IITP 원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국가 AI 연구 거점의 성공적 출범과 혁신적 운영이 우리나라 AI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도 "이곳에서 국내외 AI 연구자들이 교류하며 창의적 AI 연구를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1 뉴럴 스케일링 법칙
AI 모델 훈련과 운용에 필요한 비용 곡선의 법칙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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