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점검 마친 홍명보 감독 귀국…11월 A매치 2연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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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매치 2연전 구상을 위해 해외로 떠났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 점검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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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소집 명단 발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1월 A매치 2연전 구상을 위해 해외로 떠났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 점검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지난 17일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러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6차전을 치른다.
B조 선두(3승1무·승점 10)에 올라 있는 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승점 6을 확보한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켤 수 있다. 나란히 승점 7로 한국을 뒤쫓는 이라크와 요르단이 11월 14일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다.
중대한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홍 감독은 이번 출장에서 새롭게 발탁할 만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살폈다.
먼저 홍 감독은 스위스로 건너가 이영준(그라스호퍼)을 찾았다.
지난여름 유럽 무대로 진출한 이영준은 2골 1도움으로 연착륙하면서 대표팀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이영준은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등에 밀려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홍 감독은 이영준을 국가대표 공격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주시해 왔다.
이영준과 면담을 마친 홍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로 넘어가 원두재, 권경원(이상 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을 점검했다.
지난해 6월 페루와 평가전 이후 A매치에 나선 적이 없는 원두재는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옵션으로 꼽힌다. 2022년 울산에서 뛰면서 홍 감독이 지향하는 축구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 권경원은 지난 9월 A매치 때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좌측 종아리 부상으로 낙마한 바 있다. 건강을 회복한 권경원은 이달 초부터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경기를 뛰고 있다.
권경원의 대체 멤버로 홍명보호에 승선한 조유민은 10월 A매치 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파트너로 낙점되는 등 입지를 키워가는 중이다.
대표팀의 최전방과 최후방에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홍 감독은 귀국 후 쉴 새 없이 K리그 현장을 찾는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함께 11월 1~3일 열리는 K리그1 36라운드 경기를 관전하며 K리거들의 경기력을 체크할 예정이다. 선수들 입장에선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은 11월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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