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주력" KGC인삼공사 정관장, 내수 공략은 '신제품' 확대로

김민성 기자 2024. 10. 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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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온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최근 5년간 국내에선 가맹점 수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신규 소재 및 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확대하는 전략을 펼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취임한 안빈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최근 홍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내수 시장 대신 '블루오션'이라고 평가받는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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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최근 5년간 직영점 수 43% 확대
KGC인삼공사 "상권 보호 차원서 가맹점 유지"
안빈 대표 주도 아래 해외 사업 주력 중
[서울=뉴시스] 정관장 로고. (사진= KGC인삼공사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온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최근 5년간 국내에선 가맹점 수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신규 소재 및 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확대하는 전략을 펼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관장 매장 수는 843개로 전년(837개) 대비 0.7% 늘었다.

가맹점 수는 2022년 755개에서 지난해 754개로 1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직영점 수가 82개에서 89개로 늘면서 전체 매장 수는 증가했다.

정관장의 최근 5년간 가맹점 수는 ▲2019년 753개 ▲2020년 754개 ▲2021년 754개 ▲2022년 755개 ▲지난해 754개 등으로 750여개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직영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정관장 직영점 수는 ▲2019년 62개 ▲2020년 71개 ▲2021년 78개 ▲2022년 82개 ▲지난해 89개로 늘었다. 최근 5년 새 직영점 수가 43% 가량 늘어난 셈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가맹점 같은 경우는 상권보호를 위해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직영점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같은 곳에 신규 입점하고 있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국내에서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보다는 백화점·대형 쇼핑몰 등 핵심 상권에만 직영점을 출점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KGC인삼공사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2021억원을 거둔 이후 ▲2020년 1660억원 ▲2021년 1201억원 ▲2022년 742억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해외 시장 진출을 밑거름 삼아 영업이익 1030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4월 취임한 안빈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최근 홍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내수 시장 대신 '블루오션'이라고 평가받는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안 대표는 과거 화장품과 해외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KGC인삼공사의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 대표는 KGC인삼공사 대표이사 직전 글로벌본부장을 맡았으며 이전에는 KGC인삼공사 화장품 사업 실장과 KT&G 화장품 계열사 코스모코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삼공사가 최근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신규 채널에 입점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 경력이 있는 안 대표가 취임한 이후 확실히 해외 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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