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AI자율생산 확대…3조 원 투자한다

이석주 기자 2024. 10. 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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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제고와 탄소 감축 등을 추진하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가 조선 자동차 철강 등 26개 과제를 중심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올해 추진할 26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부산 AI 실증지원센터' 등 AI 확산을 위한 지역 내 거점센터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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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선·車 등 26개 프로젝트…부산도 실증지원센터 지원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국내 제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제고와 탄소 감축 등을 추진하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가 조선 자동차 철강 등 26개 과제를 중심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산하 ‘부산 AI 실증지원센터’에 대한 지원도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올해 추진할 26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열고 “현재 31% 수준인 국내 기업의 AI 활용률을 2030년 70%까지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주무 부처인 산업부가 올해부터 추진할 선도 프로젝트 26개를 확정·발표한 것이다.

26개 프로젝트에는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DN솔루션즈 등 동남권에 본사나 공장을 둔 조선·기계 제조업체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GS칼텍스 포스코 에코프로 대한항공 등 국내 제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은 AI를 통해 선박 배관 절단부터 용접까지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고 AI 기반의 로봇 용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AI와 로봇을 활용한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수요에 맞춰 물류와 생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조정해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26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규모가 총 3조70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는 4년간 총 19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성 30% 이상 향상 ▷제조비용 20% 이상 절감 ▷에너지 소비 10% 이상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는 ‘부산 AI 실증지원센터’ 등 AI 확산을 위한 지역 내 거점센터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부산 AI 실증지원센터에서는 지역 내 AI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상 문제 해결과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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