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재생에너지 공존' 나주시 영농형 태양광 첫 결실

송형일 2024. 10. 28.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나주시는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함께 하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첫 결실을 이뤘다고 28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서는 벼 등 농작물 재배·생산하고 그 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적 문제"라며 "영농형 태양광 보급사업은 농지보전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함께 하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첫 결실을 이뤘다고 28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 농지에서 벼 수확하는 모습 [나주시 제공]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서는 벼 등 농작물 재배·생산하고 그 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농작물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식량안보 차원의 농지보전 가치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산물 판매 수익과 함께 전력 생산에 따른 수익금 환원, 농지 임대료 등 고정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영농형 태양광 설비가 햇빛을 가려 작물의 생육 지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태양광 모듈이 폭염과 냉해 등을 막아주는 기능을 해 수확이 느는 사례도 보고 되고 있다.

이번에 첫 결실을 본 영농형 태양광은 남평읍 하남, 남석 마을 2곳에 총 192㎾ 규모로 지난해 10월 설치됐으며 연간 발전량은 25만2천㎾다.

태양광 유지·운영비와 토지주 임대료 등을 제외한 마을 수익금은 연간 2천400만원으로 추산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적 문제"라며 "영농형 태양광 보급사업은 농지보전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