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진 뒤 라커룸 부순 김주형…KPGA는 "경위 파악"(종합)
![김주형이 파손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 라커룸 문짝.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yonhap/20241028153753606zwoe.jpg)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주형이 국내 대회 연장전에서 진 뒤 라커룸 문짝을 부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안병훈에게 져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안병훈에게 1타 앞섰지만, 안병훈이 버디를 잡아낸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치는 연장전에 김주형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 턱 러프에 걸렸고 불안정한 자세에서 쳐야 했던 세 번째 샷은 그린을 훌쩍 넘겨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랐다.
파퍼트마저 놓친 김주형은 버디 퍼트를 넣은 안병훈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김주형은 안병훈에게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라커룸으로 돌아와서는 자신의 실수에 화를 참지 못한 나머지 라커룸 문짝을 부쉈다.
![볼의 방향을 지켜보는 김주형.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yonhap/20241028153753763sjrv.jpg)
PGA 투어에서 선수가 화를 못 이겨 분노를 과하게 표출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의 클럽을 부러뜨리거나 캐디백을 발로 차는 등 자기 소유 물건을 파손한다.
타인이나 공용 자산을 부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
더구나 다른 선수, 특히 골프클럽 회원들이 사용하는 공용 재산을 손괴하는 행동은 선수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에 어긋날 뿐 아니라 법적 책임까지 따르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DP 월드투어와 함께 대회를 공동 주관한 KPGA 투어는 "먼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KPGA 투어는 또 "김주형이 전날 시상식 도중 파손 관련해서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골프장 측에서도 피해 정도가 미미하다며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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