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절친 ‘자비스’ 현실로…스스로 마우스·키보드 움직여 이것까지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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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이르면 올해 안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한다.
영화 아이언맨 속 자비스처럼 사람과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기능하는 복합지능형 AI 비서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비스는 히어로 액션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를 보조하는 AI 비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에이전트 시장 선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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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프로젝트 자비스를 진행 중이다. 자비스는 구글의 웹 브라우저인 크롬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컴퓨터사용에이전트(CUA)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AI가 직접 다룰 수 있어 브라우저를 자유자재로 누비며 자료 수집·분석, 제품 구매, 여행 계획·예약 등이 가능하다.
자비스는 히어로 액션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를 보조하는 AI 비서다. 단순히 사업상 업무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고 프로그램을 돌려 해킹·전투에까지 관여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리해 주는 챗GPT 같은 기존의 생성형 AI와 차이가 있다.
구글은 이르면 연말까지 이미지·텍스트 인식 강화와 처리 속도 개선 거쳐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주문해 주거나 항공권을 예매·발권하는 기능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AI 비서의 활동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비서 소프트웨어는) 내 삶 전체, 내가 받는 모든 이메일, 내가 나누는 모든 대화를 다 파악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일부 작업은 즉시 처리할 수 있고, 나머지 작업은 나에게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다시 물어보기도 하는 매우 유능한 동료”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지난 22일 AI 에이전트 ‘컴퓨터 유스’의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다. 필요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AI가 알아서 컴퓨터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 자율 비서 기능을 발표했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함으로써 개인·부서를 대신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다. AI가 일정의 우선순위를 지정해 차질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거나 개인화된 영업용 이메일 발송부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알림을 띄우고 합당한 대응 방식을 찾는 등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넘어 행동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다만 아직 시험 버전에 불과해 상용화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류를 최소화하고 이용자 정보 보호와 안전 확보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인포메이션은 “자비스 서비스가 정식으로 출시되려면 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와 신상정보·신용카드정보 등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문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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