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내 최초로 상용화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개발

2024. 10.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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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강화된 법 기준과 평가방법을 충족하면서도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축 음향 및 층간소음 관련 전문가인 한찬훈 충북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DL이앤씨가 개발한 1등급 바닥구조는 차별화 기술을 통해 대규모 시공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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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충격 분산해 소음·진동 최소화, 고성능 복합자재로 시공 원가·품질 다 잡아
DL이앤씨 직원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강화된 법 기준과 평가방법을 충족하면서도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1등급 제품은 높은 원가와 시공품질 문제로 실제 현장에 도입되기 어려웠다. DL이앤씨는 소음뿐 아니라 구조와 재료, 음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집약해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1등급 바닥구조 개발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자사의 12개 특허기술을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를 1등급 기술로 진화시켰다. 보행감과 사용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충격을 분산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마감몰탈 및 완충재를 설계했다.

또 슬래브로 전달되는 잔여 진동을 빠르게 분산시키기 위해 기초몰탈과 슬래브 사이에 진동절연패드를 배치, 소음차단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1등급 제품은 다양한 자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다층구조 완충재를 사용해야 하므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 자재를 조달하면서 발생하는 원가 상승은 물론 복잡한 완충재 시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자 등이 문제였다.

DL이앤씨는 소음차단 효율이 높은 고성능 복합소재를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 시공 과정을 줄이는 방식으로 상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자재 조달 창구 단일화를 통해 적정한 원가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시공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

이렇게 탄생한 바닥구조는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1등급(경량·중량) 인정서를 받았다. 1등급은 중량 충격음과 경량 충격음 모두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기존 가정용 에어컨 소음 수준(38~40㏈)의 소음차단 성능에서 도서관의 소음 수준(35㏈ 내외)으로 한 단계 진보된 성능을 구현했다.

DL이앤씨는 1980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세워 층간소음 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200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닥충격음 연구시설을 설립했고, 2016년 층간소음 관련 최초의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이후 2021년 업계 최초로 현장 인정 바닥구조 2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DL이앤씨는 보급형 제품인 ‘D-사일런트 플로어 에코(경량 1등급·중량 3등급)’와 고성능 제품인 ‘D-사일런트 플로어(경량 1등급·중량 2등급)’에 이어 이번 1등급 제품까지 확보하게 됐다. 현장 인정평가 기준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확보한 건설사는 DL이앤씨가 유일하다.

건축 음향 및 층간소음 관련 전문가인 한찬훈 충북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DL이앤씨가 개발한 1등급 바닥구조는 차별화 기술을 통해 대규모 시공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이 기술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해 만들어 낸 국내 유일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건설사 중 유일하게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갖춘 만큼 사업지 및 발주처 여건에 따라 맞춤형 층간소음 기술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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