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자동주문 고도화 투자자에 도움"

지웅배 기자 2024. 10. 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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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서 다섯 번째)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자료: 넥스트레이드)]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향후 투자자의 수익률 제고 등을 목표로 각 증권사가 경쟁하는 'SOR(Smart Order Routing·자동주문전송시스템)' 경쟁 시대가 열릴 것이며 이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초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는 오늘(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SOR(자동주문전송시스템) 글로벌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자 주문을 최선의 거래조건으로 집행한다는 '최선집행의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SOR 운영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해외 선진국 SOR 성공 사례 공유와 국내외 전문가의 제언을 통해 새로운 제도를 적용받는 국내 증권사의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도 이뤄졌습니다. 증권사와 관련 회사 임직원 등 총 200명 이상 자본시장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김학수 대표는 환영사에서 "넥스트레이드가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과 혁신 촉진자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자자 주문 효율화와 수익률 제고 등을 목표로 각 증권사가 경쟁하는 SOR 경쟁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대비한 미래 전략도 반드시 필요하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SOR 운용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넥스트레이드는 앞으로도 국내 증권회사의 SOR 고도화와 이를 통한 투자자 효용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첫 발표를 맡은 써니 정 로버트 베어드 상무는 미국 복수 거래시장의 구조와 발전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프랭크 데이비스 클리어스트리트 주식 트레이딩 상무가 SOR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조지 테멜리스 드라이브웰스 APAC 인바운드 트레이딩 팀장이 복수시장과 증권사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이 최선집행기준과 SOR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SOR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제시하며 "실시간 시장 상황을 반영한 고도화된 SOR 운영이 증권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SOR 시스템이 발달됨에 따라 주문유형 및 주문체결 조건 다양화, 거래비용 절감, 유동성 확대, 거래 관련 기술혁신 등 우리 주식시장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 허태형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부대표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SOR 운영 전략을 제시하고, 백종흠 키움증권 대체거래소 대응 TF 팀장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SOR 구조와 판단기준 등을 소개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초 복수 거래시장의 출범을 차질 없이, 적극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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