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 총리와 회동…“우크라·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신원식 안보실장 배석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이스라엘·이란의 잇따른 보복공습 등 최근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했던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자리했다.

당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3국 안보실장은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3국 안보실장은 "이 병력 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의 직접적인 위반에 해당하는 무기와 탄도미사일 이전을 포함한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를 보여주는 우려스러운 일련의 징후 중 최신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을 향해 "러시아의 잔혹하고 불법적인 전쟁의 안보 함의를 유럽을 넘어 인도태평양으로 확산시키기만 하는 이런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