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잇단 산재 한화오션 고발…사측 "무재해 구현하겠다"(종합)

정종호 2024. 10. 28.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경남 노동계가 한화오션 법인과 대표이사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이하 금속노조) 등은 28일 창원시 성산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차례의 중대재해에도 불구하고 한화오션은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은 고사하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3명 사망, 법인·대표 고발…"작업 중지 해제한 노동부 안일" 주장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기자회견 [촬영 정종호]

(창원·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올해 들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경남 노동계가 한화오션 법인과 대표이사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이하 금속노조) 등은 28일 창원시 성산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차례의 중대재해에도 불구하고 한화오션은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은 고사하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부도 중대재해 책임자에 대한 구속은커녕 제대로 된 현장 조사 없이 작업 중지를 해제했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또 "한화오션이 (사망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도 없이 작업 중지를 해제해달라고 노동부에 요구했다"며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노동부의 안일함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는 회견이 끝나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한화오션 법인과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1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는 두 차례의 사고로 협력업체 노동자가 각각 숨졌고, 지난달에는 야간작업을 하던 40대 협력업체 노동자가 선박 내 약 30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한화오션 관계자는 "작업 현장에 있는 안전 위협 요인을 찾아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