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女 쇼트트랙 에이스' 김길리, 월드투어 1차 1500m 금메달 획득...최민정은 銅 차지

28일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운데)와 최민정(오른쪽)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차세대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김길리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396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날 김길리는 레이스 막판까지 체력을 아끼며 흐름을 읽은 뒤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스퍼트에 나섰다. 이후 하나 데스멋(벨기에)를 제친 김길리는 1위를 차지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은 2분24초510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서울시청)과 혼성 2,000m 계주에 나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1차 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2차 대회에 출전한다. 당초 2차 대회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안전펜스 규격 문제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