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gosh!”...두아 리파, 6년만에 내한 ‘설렘’을 고백하다 [MK★인터뷰]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10.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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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 리파 “블랙핑크와 협업은 운명적...르세라핌과 작업 하고 싶어”
두아 리파 “열정 적인 한국 팬들...같은 공가간에 있을 생각에 기대”

“한국의 모든 팬 여러분,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월에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너무 기대돼요!”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가 서울로 다시 돌아온다. 팬들과 만날 생각에 기대에 푸풀어 있다고 고백한 두아 리파는 12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 ‘Radical Optimism Tour in Seoul’(래디컬 옵티미즘 투어 인 서울)로 고척스카이돔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사진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2017년 데뷔 앨범 ‘두아 리파’로 제38회 브릿 어워드 신인상,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을 거머쥐며 영국 팝 시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른 두아 리파는 두 번째 정규 앨범 ‘퓨쳐 노스탤지어’(2020)는 브릿 어워드와 그래미 어워드에서 각각 ‘올해의 앨범’과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팝스타로 발돋음 했다. 최근 영화 ‘바비’와 ‘아가일’에선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현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아 리파의 내한은 지난 2018년 5월 진행됐던 첫 단독 내한공연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완벽한 라이브와 열정적인 무대로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케 했던 두아 리파는 다시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렇게 인사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정말 좋네요! 지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텍사스 오스틴에서 오스틴 시티 리미츠(Austin City Limits)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공연으로 연이어 주말을 보냈어요. 로열 앨버트 홀에서 제가 꿈꿔왔던 공연을 했고, 같은 주에 엘튼 존(Elton John)과 셰어(Cher)와 함께 공연하는 기회도 가졌어요! 또 다음 달 아시아에서 시작하는 월드 투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에요. 투어를 다시 시작할 생각에 너무 설레고, 아시아에 다시 가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너무 오랜만이에요!

Hi! So good! There’s so much happening at the moment. We just did back-to-back weekends in Austin, Texas headlining Austin City Limits festival. I played my dream show at Royal Albert Hall, and I got to perform with Elton John and Cher within the same week! I’m also fully in prep mode for my world tour, which kicks off in Asia next month. I can’t wait to be back out on the road, and I’m very excited to be back in Asia. It’s been way too long!

내한 공연을 앞둔 소감이 궁금합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서울에서 2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한국에서 공연한 지 너무 오래되었기에 이번에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정말 기쁩니다. 아시아는 이번 월드 투어의 첫 번째 일정이니, 여러분은 이번 공연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I can’t wait! We’ve got two nights in Seoul, and it’s been way too long since I’ve performed in Korea, so I’m really excited to be back and see all the fans. Asia is the first leg of the world tour, so you guys are in for a real treat with this one.

사진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한국 공연은 2018년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지난 내한공연 당시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을까요?

정말 많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팬들의 에너지입니다.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항상 정말 재미있어요, 팬들이 정말 열정적이거든요. 몇 주 후에 다시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을 생각에 너무 기대돼요!

So many! I think what stuck with me the most is the energy of the fans. It’s always so fun to get to play a show in Korea because the fans really bring it. Can’t wait to be back in the same room with them in just a few weeks!

6년 전 내한을 했을 때도 그렇고, 12월에 있을 내한 공연도 그렇고 공연장을 전석 매진 시킬 정도로 두아 리파를 향한 국내(한국)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한국 팬들이 두아 리파를 뜨겁게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에서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세상에, 정말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여러분을 사랑하는 것처럼 여러분이 저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해요.

Oh my gosh, I have no idea, but I’m so happy that you love me as much as I love you.

뉴트로 사운드의 ‘Future Nostalgia’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후 앨범 작업에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새 앨범 ‘Radical Optimism’은 전작과 비교해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나 사운드나 메시지 등 차별화를 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Radical Optimism’은 저에게 있어서 계속 배우고 성장해 가는 제 인생의 단계를 보여주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고, 훨씬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스튜디오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이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급진적 낙관주의’라는 아이디어는 저에게 정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모두 받아들이고, 두 가지 모두에서 훌륭한 것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그 덕분에 항상 더 강해진다고 믿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존경해 온 케빈(Kevin Parker), 대니(Danny L HarleIan), 토비아스(Tobias Jesso Jr.), 그리고 캐롤라인(Caroline Ailin)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고, 제가 매우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With Radical Optimism, it was about making a body of work that for me represented being in a stage of my life where I am constantly learning and growing, and I really walked into the studio this time around with so much more confidence. The idea of radical optimism really resonated with me during the making of this album. I think it’s important to take the good and the bad and to appreciate something great can come from both and that we always become stronger because of it. And through that process, I was able to work with people whom I’ve looked up to for so long – Kevin, Danny, Tobias and Caroline – and I was able to create something that I’m very proud of.

블랙핑크(‘Kiss and Make Up’) 그리고 화사(‘Physical)와 협업은 물론 공연도 함께 선보이기도 했는데, 함께 작업한 계기나 작업 과정 등을 알려준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블랙핑크와 화사와 음악 작업을 하게 된 건 처음부터 제가 그들 음악의 팬이었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Kiss and Make Up’을 쓴 후 블랙핑크가 이 곡에 완벽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그들이 승낙할 줄은 몰랐어요! 정말 모든 것이 운명적으로 잘 맞아떨어졌어요.

Working with BLACKPINK and Hwasa, it all started because I was a fan of their music in the first place. After writing “Kiss and Make Up,” I had this thought that BLACKPINK would be perfect for it, but had no idea they would actually say yes! The stars really aligned there for us.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천정환 기자
그 외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한국 아티스트가 있나요?

생각만 해도 영광스럽습니다! 저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수년에 걸쳐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았어요. 이제 그들은 각자의 솔로 경력으로도 꽃을 피우고 있고, 전적으로 그중 한 명과 협업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르세라핌도 멋진 한 해를 보냈고, 그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I would be honoured! I’ve loved seeing the girls from BLACKPINK grow over the years, and now they’re blossoming into their own solo careers, so obviously I’d totally be up for doing something with one of the girls. LE SSERAFIM has had a great year too, and I think it’d be so fun to do something with them.

영화 ‘바비(Barbie)’, ‘아가일(Argylle)’로 배우로 데뷔했는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촬영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지금은 음악과 다가오는 투어에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바비’ 영화에 참여한 것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역할을 맡았지만 인어 의상을 입는 것만으로도 상징적이었고, 이러한 멋진 세트가 생동감 있게 펼쳐지는 것을 보는 것은 꿈같은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Dance The Night’가 전 세계의 많은 댄스 플로어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제가 꿈꿔왔던 것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Music and the upcoming tour is my focus right now, but being a part of Barbie was very much a blast. I played such a tiny baby role, but just being in the mermaid costume was iconic and witnessing these incredible sets come to life, it was a dream, and of course, seeing the way “Dance The Night” took over so many dancefloors around the world was more than I could’ve ever dreamed of.

이번 방문에서 공연 외에 경험하고 싶은 음식이나 문화가 있다면?

새로운 곳에 가게 될 때면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고, 저는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해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뉴스레터 ‘Service95’의 북클럽을 통해 올해 초에 미셸 자우너(Michelle Zauner)의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를 월간 도서로 추천한 적이 있는데요, 그녀의 책에서 한국 음식은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중요한 주제예요. 그 책을 읽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 덕분에 서울에 가면 꼭 시도해 봐야 할 목록에 한국 전통 음식을 추가하게 되었어요.

When I’m in a new place, I’m always excited to try something new, and I’m such a fan of Korean food. With my Service95 Book Club, we had Michelle Zauner’s Crying in H Mart as one of our monthly reads earlier this year, and in her book, Korean food is such a central theme to the way she tells her story and so reading that and getting to talk to her about it has definitely made me add some traditional Korean dishes to my list of things to try when I’m in Seoul.

사진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실까요?

확실한 건 이번 공연이 파티가 될 거라는 거죠. 춤도 많이 보여 드릴 거고요. 그리고 앨범의 신곡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지금은 어떻게 하면 이 곡들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Well, it’s definitely going to be a party. There’s a lot of dancing. And it’s the first time I’m getting to perform some of the new songs from my album, so we’re just having a lot of fun right now figuring out how we’re going to bring those to life.

혹시 이번 공연에서 기대를 하거나 경험해 보고 싶은 특별한 이벤트(ex 떼창, 핸드폰 플래시 이벤트 등)가 혹시 있을까요?

모두 다 가져와 주세요! 전부 다 경험해 보고 싶어요. 슬로건도 가져오시고, 모든 에너지를 가져와 주세요. 여러분을 빨리 만나고 싶어요!

Bring it all! I want the full experience. Bring your signs, bring all the energy. I can’t wait to see you all!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한국의 모든 팬 여러분,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월에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너무 기대돼요!

To all my fans in Korea, thank you so much for all the love and support. I can’t wait to see you in December!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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