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배까지 드론으로 물품 배송…서산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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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에서 바다 위 배까지 드론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시연이 28일 충남 서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대산항 오지리 벌천포해수욕장 배송거점을 이륙한 드론은 20여분 만에 15㎞가량 떨어진 대산항 앞바다 정박 선박까지 날아갔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정박 선박에서 부품부터 생활용품, 신선식품, 배달 음식 등 배송 요청이 있으면 드론을 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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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뭍에서 바다 위 배까지 드론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시연이 28일 충남 서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대산항 오지리 벌천포해수욕장 배송거점을 이륙한 드론은 20여분 만에 15㎞가량 떨어진 대산항 앞바다 정박 선박까지 날아갔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정박 선박에서 부품부터 생활용품, 신선식품, 배달 음식 등 배송 요청이 있으면 드론을 띄울 계획이다.
이미 섬이나 관광지 등으로의 드론 배송은 지난달 초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곡면 중왕항 배송 거점에서 매주 목요일에는 고파도·우도·분점도에,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벌천포해수욕장 일원과 팔봉갯벌체험장에 물품이 배송된다.
시민과 관광객은 스마트폰 앱 '서산 날러유'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서산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을 투입해 12월까지 '섬과 항만, 도시를 잇는 드론 물류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가로림만의 섬, 대산항 묘박지 선박 등 생활 물류 취약지대에 드론을 통한 물류 인프라를 조성해 미래 기술 적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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