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선이 한국 무인기 비행 경로? 군 "대꾸 가치 없어"

북한이 평양에 추락한 무인기를 분해해 조사했더니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륙 시간은 물론 비행경로를 녹색선으로 표시한 그래픽까지 선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군이 비행 주체라고 단정하기엔 증거 부족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군의 입장을 비꼬았습니다.

서울시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무인기가 출현했고 윤괴뢰를 비난하는 삐라가 살포되었다고 가정하는 담화를 발표하며, 김여정은 "확인해 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우리 군을 조롱한 겁니다.

이어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더러운 서울의 들개무리들이 어떻게 게거품을 물고 짖어대는지 딱 한번은 보고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편집 황채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