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센터] KIA의 V12냐 삼성 반격이냐…오늘 한국시리즈 5차전

정주희 2024. 10. 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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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정주희 스포츠문화부 기자>

[앵커]

한주의 스포츠 이슈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스포츠센터, 오늘은 정주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가을야구 피날레를 향해 가고 있는 프로야구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데, 오늘 챔피언이 가려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오늘 광주에서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데요.

현재 한국시리즈 전적에서 KIA가 3승 1패로 앞서 있기 때문에 KIA가 오늘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 짓게 됩니다.

만약에 KIA가 오늘 챔피언에 오를 경우 7년 만의 통합 우승이자,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게 됩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선 팀이 우승한 경우는 17번 중 16차례에 달했는데요.

그만큼 KIA가 훨씬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의 분위기는 좋지 못합니다.

주장이자 타선 핵심인 구자욱 선수에 이어 선발 자원인 원태인 선수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인데요.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우승할 수 있는 삼성은 오늘 경기 승리하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절박한 각오로 나섭니다.

[앵커]

오늘 경기 누가 기세를 먼저 올리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걸로 보이는데요.

양 팀 선발 투수들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KIA와 삼성 모두 왼손 투수를 선발로 예고했는데요.

KIA 양현종 선수와 삼성 이승현 선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양현종 선수는 2009년, 2017년에도 KIA에서 우승 반지를 낀 베테랑인데요.

특히 2017년에는 2차전 완봉승에 이어 5차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KIA의 우승을 직접 결정지었습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실점 하며,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KIA와 양현종 선수는 2017년의 감동이 재현되길 바라고 있겠죠.

양현종 선수는 2차전 승리 후 팬들 앞에서 "KIA에는 양현종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양현종 / KIA 투수>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우승하고 꼭 더 오래 길게 마이크 잡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팀에 누구 있다고?"

<현장음> "양현종!"

<양현종 / KIA 투수> "우리 팀에 양현종 있습니다."

삼성 이승현 선수는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하고 있는데요.

지난 23일 재개된 한국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해서 1이닝 1실점 했었고,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KIA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삼성이 불펜을 모두 가동하는 '총력전'을 예고한 만큼, 빠른 투수 교체가 이뤄질 걸로 예상되는데요.

박진만 감독의 각오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코너에 몰렸기 때문에 5차전에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할 것 같아요."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무려 43년 만에 월드시리즈 맞대결을 펼치고 있죠.

LA다저스가 먼저 2승을 따냈는데 변수가 발생했죠.

[기자]

네, 어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선수의 부상이 우려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는데요.

오타니 선수는 7회 말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어깨를 부여잡았습니다.

오타니 선수는 MRI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뒤 뉴욕으로 향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오타니 선수가 3차전에 출전할 수 있느냐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입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3차전 오타니 선수가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거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몸 상태가 좋아졌고,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는데, 실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내일 경기를 봐야 알겠지만, 다저스로서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축구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 선수가 다시 토트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몸 상태는 어떤 건가요?

[기자]

손흥민 선수는 9월 말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었는데요.

지난 19일, 4경기 만의 복귀전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자책골을 유도하고, 시즌 3호 골까지 터뜨리면서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된 걸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 후에 허벅지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경기 이후 다시 두 경기째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빠진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0-1 패배를 당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카라바오컵 16강 맨체스터 시티전과 11월 3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 선수의 복귀 시점에 대해 단언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지난 25일)> "손흥민 선수의 몸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닙니다. 주말 크리스털팰리스전 이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월 4일, 다음 주 월요일에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 나설 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손흥민 선수의 몸 상태와 소속팀 복귀 여부에 따라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 경기에 뛸 수 있을지 판단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원) 우승 경쟁과 생존 경쟁도 뜨겁습니다.

파이널 라운드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현재 순위 짚어주시죠

[기자]

선두 울산 HD가 어제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면서 리그 3연패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갔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승점 4점 차이인 2위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 짓게 되는데요.

포항전에서 106일 만에 골 맛을 본 베테랑 주민규 선수와 토트넘에 입단할 예정인 강원의 신성 양민혁 선수의 골잡이 대결이 관전포인트입니다.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파이널 B에서는 최하위 인천이 광주를 꺾으면서 '생존왕' DNA를 발휘했습니다.

대전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잔류 마지노선인 9위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미국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병훈, 김주형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면서 팬들을 즐겁게 했죠.

[기자]

어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김주형 선수와 안병훈 선수가 쫓고 쫓기는 명승부를 벌였는데요.

두 선수는 지난여름 파리 올림픽에 함께 태극마크를 출전하기도 했었습니다.

피 말리는 연장전 끝에 안병훈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요.

안병훈 선수가 국내 대회에 출전한 건 6년 만이고, 우승을 한 건 무려 9년 만입니다.

PGA투어에서도 준우승은 여러 번 했지만, 우승은 한 번도 없었는데요.

9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병훈 선수는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자오즈민을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병훈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안병훈 / 골프선수>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그런 게 다 생각이 들어서 좀 눈물이 났던 거 같아요. 특히 어머니 아버지랑 할머니를 뵀을 때 눈물이…."

반면, 17번 홀까지 단독 선두였다가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주형 선수는 안병훈 선수에게 축하를 건넸지만, 라커로 돌아가서는 분을 이기지 못해 라커문을 부숴버렸습니다.

18번 홀 마지막 퍼트가 아깝게 들어가지 않았고, 연장전에서도 트러블 샷 실수로 우승을 놓치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난 걸로 보입니다.

아무리 분해도 예의에 어긋난다, 매너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상벌위 회부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스포츠 주요 이슈들, 스포츠문화부 정주희 기자와 정리해 봤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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