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계 ESG `올 A` 받았는데…한화오션만 B+

임주희 2024. 10. 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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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적표를 받았다.

대부분의 방산업체들이 ESG 종합평가 'A' 등급에 자리했으나, 한화오션만 주요 방산업체 중 유일하게 이를 하회하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이번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됨에 따라 통합 B+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도 통합 A등급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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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업계 유일 'A+'
한화오션, 안전사고 이유로 사회항목 B로 하락
현대로템이 구현한 수소사회 디오라마. 현대로템 제공

방산업계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적표를 받았다. 대부분의 방산업체들이 ESG 종합평가 'A' 등급에 자리했으나, 한화오션만 주요 방산업체 중 유일하게 이를 하회하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28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통합 'A+'(매우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A에서 한 단계 상향된 등급으로, 방산업체 중 유일하다.

현대로템은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각 분야의 중장기 목표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지난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며 저탄소-수소 사회로의 전환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 주효했으며, 사회 부문에서도 인권경영·안전보건·사회공헌·공급망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 현황을 공개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이번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됨에 따라 통합 B+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올해 환경 분야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지난 3월 본사 8개의 건물에 태양광 설치를 완료한 것이 주효했다.

한화시스템도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협력사 ESG 관리 강화와 지역사회 중장기 지원 목표 설정 등 사회 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도 통합 A등급에 자리했다.

한화오션은 주요 방산업체 중 유일하게 B+ 성적을 받았다. 한화오션은 2022년 A에서 한 단계 하락한 B+를 받은 이후 3년 연속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는 근로자 사망사고 등 지속적인 안전사고 발생을 이유로 사회 항목이 A에서 B등급으로 내려갔다.

최근 연이은 중대재해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지난 1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안전 아카데미 설립,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협력사 안전 지원 및 안전요원 확대 등 안전 문화 개선에 3년간 1조9760억원을 투자해 중대재해를 적극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고용노동부와 원하청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대책 논의체에도 참여해 원하청 노동자 안전 환경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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