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재계 긴장감…대기업 대표이사 500명 임기만료

정옥재 기자 2024. 10. 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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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계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인사로 긴장감이 커진다.

4대 그룹에서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사내이사 인원만 총 219명이고 이 중 99명은 대표이사다.

SK그룹 계열사 중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종료되는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박원철 SKC 대표이사,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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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유니코써치, 30대 그룹 조사
LG 26명, 삼성 39명, 현대차 15명 등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계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인사로 긴장감이 커진다.

내년 상반기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30대그룹 계열사 CEO 현황. 유니코써치 제공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국내 30대 그룹 2025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 앞둔 사내이사 현황’에서 내년 1월 초 이후 임기가 남은 사내이사는 3704명이었고 이 가운데 1145명은 내년 6월 이전에 임기가 종료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대표이사는 515명이었다. 임기만료를 앞둔 대표이사들의 거취는 내년도 미등기임원에 대한 인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대기업 집단 중 자산 순위 상위 30개 그룹 계열사 등기임원을 상대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만간 단행될 내년도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4대 그룹(삼성 SK 현대차 LG)의 변동폭이다. 4대 그룹에서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사내이사 인원만 총 219명이고 이 중 99명은 대표이사다. SK그룹이 98명으로 임기만료를 앞둔 사내이사 수가 가장 많은데 이 중 41명이 대표이사다. 이어 LG 51명(대표이사 26명), 삼성 39명(17명), 현대차 31명(15명)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내년 상반기 임기만료다. 노태문 박학규 이정배 사장이다. 이들 거취가 연말 인사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2026년 3월까지다. 그러나 인사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어서 한 부회장 거취 여부도 초미 관심사다. 삼성전자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의 공식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지만 지난 5월 중도 퇴임한 바 있다. 삼성 계열사들에서는 삼성SDI 최윤호 대표이사, 삼성전기 장덕현 대표이사, 에스원 남궁범 대표이사 등 여러 주요 경영진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뒀다.

SK그룹 계열사 중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종료되는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박원철 SKC 대표이사,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도 임기만료를 앞뒀다. LG그룹에서는 권봉석 ㈜LG 대표이사,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등이 조만간 이사회에서 연임을 시킬지 퇴임하게 될지 등이 가려지게 된다. 권봉석·신학철 대표이사는 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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