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세' 박정민 "송강호에 언제 '갑질' 해보겠나" 너스레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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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1승'에서 선배 송강호에게 '갑질(?)'을 부린 소회를 밝혔다.
이날 박정민은 극 중 구단주로서 배구감독 역의 송강호보다 '갑'의 위치로 서 있었던 소회를 이야기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배구감독 김우진(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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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새 영화 '1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신연식 감독과 출연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정민은 극 중 구단주로서 배구감독 역의 송강호보다 '갑'의 위치로 서 있었던 소회를 이야기했다. 그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선배님한테 '갑질'을 해보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갑질' 잘할 수 있도록 전날 기도를 많이 하고 잤다. 근데 사실 선배님이 워낙 편하게 해 주셔서, 제가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애드리브도 주시고 해서, 저도 받는 재미가 있었고 굉장히 즐거운 현장이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 '전,란'의 양반에 이어 재벌 2세 역할을 꿰찬 것에 대해선 "10년이 넘는 시간 만에, 이제야 감독님들께서 저의 고급진 모습을 알아봤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재벌과 다르게 '만약에 박정민이 재벌 2세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강정원 캐릭터에 접근했다"라고 강조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배구감독 김우진(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용산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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