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5명이 "뇌졸중·심근경색 조기 증상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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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증상이 나타나 빠른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62%와 5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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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대응 중요…"특히 고위험군 건강관리 힘써야"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순식간에 증상이 나타나 빠른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62%와 5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의 경우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사전 예방이나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환자가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할수록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수월한 만큼, 환자의 생존율 제고 및 좋은 예후를 위해 질환의 조기증상을 사전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뇌졸중은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심각한 두통 △어지럽거나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든 경우 등을 조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으로는 △갑자기 숨이 많이 찰 경우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턱, 목,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 등이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기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소에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한파 시 외출 자제 등 겨울철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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