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독트린 7대 방안중 최우선 과제는 '남북대화 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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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남북 대화협의체 설치'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3분기 국민통일여론조사에서 국민 39.9%(최대 2개 중복답변)가 8·15 통일 독트린의 7대 추진방안 가운데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를 꼽았다고 28일 밝혔다.
민주평통은 분기마다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문가·민주평통자문위원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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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남북 대화협의체 설치'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3분기 국민통일여론조사에서 국민 39.9%(최대 2개 중복답변)가 8·15 통일 독트린의 7대 추진방안 가운데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를 꼽았다고 28일 밝혔다.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통일교육 프로그램 활성화가 각각 27.5%와 20.8%로 뒤를 이었다.
북한의 취약계층 등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필요성에는 62.8%가 공감했다.
북한인권 개선과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국제사회 연대(29.7%), 인도적 지원(24.3%), 외부 정보 유입(13.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국민은 74.6%(매우 필요 37.5%, 어느 정도 필요 37.1%)로 파악됐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작년 4분기 64.0%였는데, 작년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선언 이후 상승 반전해 올해 2분기 78.0%까지 올랐다가 3분기에 소폭 하락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는 전쟁 위협의 해소(34.0%), 경제 발전(23.2%), 민족의 동질성 회복(15.9%), 자유와 인권 실현(15.9%) 순으로 조사됐다.
주변 4강 가운데 통일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는 미국(58.8%)이라는 답변이 과반이었고, 중국이라는 의견은 그 절반 수준(28.3%)이었다.
러시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답은 2022년 3분기에 1.9%에 그쳤지만 작년 3분기 3.4%에 이어 이번 조사에선 6.0%로 상승했다.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후 뚜렷해진 북러 밀착이 여론조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민주평통은 분기마다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문가·민주평통자문위원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고 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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